박지온 역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47.

不出戶(불출호)

문밖을 나가지 않고도

 

知天下(지천하)

세상 일을 알고

 

不闚牖(불규유)

창밖을 보지 않고도

 

見天道(견천도)

세상의 흐름을 볼 수 있다.

 

其出彌遠(기출미원)

더 깊숙히 개입할수록

 

其知彌少(기지미소)

오히려 아는 것은 줄어든다.

 

是以聖人不行而知(시이성인불행이지)

그러므로 성인은 억지로 알려고 하지 않아도 알게 되고

 

不見而名(불견이명)

드러내지 않아도 드러나고

 

不爲而成(불위이성)

억지로 도모하지 않지만 원하는 것을 이루어낸다.

 

48.

爲學日益(위학일익)

배움은 나날이 쌓아나가지만

 

爲道日損(위도일손)

도는 나날이 덜어낸다.

 

損之又損(손지우손)

덜고 덜어

 

以至於無爲(이지어무위)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될 때까지

 

無爲而無不爲(무위이무불위)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일이 원하는대로 이루어 진다.

 

取天下(취천하)

크게 성공하려면

 

常以無事(상이무사)

항상 나에게 잡다한 일이 없어야 한다.

 

及其有事(급기유사)

나에게 잡다한 일이 있으면

 

不足以取天下(부족이취천하)

크게 성공할 수 없다.

 

49.

聖人無常心(성인무상심)

성인은 자신의 견해에 집착하지 않고

 

以百姓心爲心(이백성심위심)

주변 사람들의 견해에 주의를 기울인다.

 

善者吾善之(선자오선지)

바른 사람에게는 바름으로 대하고

 

不善者吾亦善之(불선자오역선지)

바르지 못한 사람에게도 바름으로 대한다.

 

德善(덕선)

그리해야 큰 바름이라고 말할 수 있다.

 

信者吾信之(신자오신지)

신의 있는 사람에게는 신의로 대하고

 

不信者吾亦信之(불신자오역신지)

신의 없는 사람에게도 신의로 대한다.

 

德信(덕신)

그리해야 큰 신의라고 말할 수 있다.

 

聖人在天下歙歙焉(성인재천하흡흡언)

성인은 세상 일에 임할 때 자신의 견해를 거두고

 

爲天下渾其心(위천하혼기심)

사람들의 견해에 마음을 연다.

 

聖人皆孩之(성인개해지)

이로써 성인은 그들을 모두 어린 아이처럼 되게 한다.

 

 

47.

문밖을 나가지 않고도

세상 일을 알고

창밖을 보지 않고도

세상의 흐름을 볼 수 있다.

더 깊숙히 개입할수록

오히려 아는 것은 줄어든다.

그러므로 성인은 억지로 알려고 하지 않아도 알게 되고

드러내지 않아도 드러나고

억지로 도모하지 않지만 원하는 것을 이루어낸다.

 

48.

배움은 나날이 쌓아나가지만

도는 나날이 덜어낸다.

덜고 덜어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될 때까지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일이 원하는대로 이루어 진다.

크게 성공하려면

항상 나에게 잡다한 일이 없어야 한다.

나에게 잡다한 일이 있으면

크게 성공할 수 없다.

 

49.

성인은 자신의 견해에 집착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의 견해에 주의를 기울인다.

바른 사람에게는 바름으로 대하고

바르지 못한 사람에게도 바름으로 대한다.

그리해야 큰 바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신의 있는 사람에게는 신의로 대하고

신의 없는 사람에게도 신의로 대한다.

그리해야 큰 신의라고 말할 수 있다.

성인은 세상 일에 임할 때 자신의 견해를 거두고

사람들의 견해에 마음을 연다.

이로써 성인은 그들을 모두 어린 아이처럼 되게 한다.

 

 

(* 본 글은 추후 출간될 도덕경 해설서 출판을 위한 사전 번역자료입니다. 기존 도덕경 번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으며 추상화된 신비주의보다는 현실적 실용성에 의거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삶에서 자신의 어리석음,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여 평온하고 화합하는 삶을 살아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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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해설서

수행은 홀로 가는 길이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삶에 대한 길이고 스스로 밝혀야 할 길입니다특히 부처님 가르침은 나 자신의 내면을 있는그대로 보는 법에 대한 가르침입니다반야심경은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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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질 않네요_장범준

 

당신은 날 설레게 만들어
조용한 내 마음 자꾸만 춤추게 해
얼마나 얼마나 날 떨리게 하는지
당신이 이 밤을 항상 잠 못 들게 해
매일 같은 밤 너를 생각하면서
유치한 노랠 들으며 심장이 춤을 추면서
오오 난 너를 기다리면서
유치한 노랠 부르며 심장이 춤을 추면서 워

 

나를 떨리게 하나요 그대
왜 나를 설레게 하나요 자꾸만
오늘도 잠 못 이루는 이 밤 아름다운 그대
나를 아프게 하나요 웃는 그대
왜 자꾸 설레게 하나요 하염없이
오늘 밤 잠이 오질 않네요 보고 싶은 그대여
당신이 날 힘들게 만들어
갑자기 내 마음 자꾸만 멍들게 해
얼마나 얼마나 잠 못 들게 하는지
고요한 내 마음 항상 시끄럽게 해
매일 같은 밤 너를 생각하면서
유치한 노랠 들으며 심장이 춤을 추면서
워 난 너를 기다리면서
유치한 노랠 부르며 심장이 춤을 추면서 워
나를 떨리게 하나요 그대
왜 나를 설레게 하나요 자꾸만
오늘도 잠 못 이루는 이 밤 아름다운 그대
나를 아프게 하나요 웃는 그대
왜 자꾸 설레게 하나요 하염없이
오늘 밤 잠이 오질 않네요 보고 싶은 그대여
매일 밤 너를 생각하면서
유치한 노랠 들으며 심장이 춤을 추면서
워오 난 너를 기다리면서
유치한 노랠 부르며 심장이 춤을 추면서 워
나를 떨리게 하나요 그대
왜 나를 설레게 하나요 자꾸만
오늘도 잠 못 이루는 이 밤 아름다운 그대여
나를 아프게 하나요 웃는 그대
왜 자꾸 설레게 하나요 하염없이
오늘 밤 잠이 오질 않네요 보고 싶은 그대여

박지온 역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44.

名與身孰親(명여신숙친)

명성과 자신 중 어느 것이 더 귀한가?

 

身與貨孰多(신여화숙다)

자신과 재산 중 어느 것이 더 소중한가?

 

得與亡孰病(득여망숙병)

얻음과 잃음 중 어느 것이 더 근심거리인가?

 

是故甚愛必大費(시고심애필대비)

지나치게 집착하면 크게 낭비하고

 

多藏必厚亡(다장필후망)

너무 많이 쌓아 두면 크게 잃는다.

 

知足不辱(지족불욕)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욕됨을 면하고

 

知止不殆(지지불태)

그칠 줄 아는 사람은 곤경에 처하지 않으니

 

可以長久(가이장구)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

 

45.

大成若缺(대성약결)

크게 이루어진 것은 불완전해 보이지만

 

其用不弊(기용불폐)

그 쓰임에는 끊어짐이 없다.

 

大盈若沖(대영약충)

충만한 것은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其用不窮(기용불궁)

그 쓰임에는 다함이 없다.

 

大直若屈(대직약굴)

큰 곧음은 굽어보이고

 

大巧若拙(대교약졸)

높은 솜씨는 조금 서툴러 보이고

 

大辯若訥(대변약눌)

뛰어난 웅변은 어눌해 보인다.

 

躁勝寒(조승한)

가벼운 몸놀림으로 추위를 이기고

 

靜勝熱(정승열)

고요함으로 더위를 이긴다.

 

淸靜爲天下正(청정위천하정)

가벼움과 고요함으로 대응하는 것이 세상살이의 근본이다.

 

 

46.

天下有道(천하유도)

세상에 도가 있으면

 

却走馬以糞(각주마이분)

말이 거름을 싣어 나르며 농삿일을 돕지만

 

天下無道(천하무도)

세상에 도가 사라지면

 

戎馬生於郊(융마생어교)

새끼밴 암말까지 전쟁터에 동원된다.

 

禍莫大於不知足(화막대어불지족)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재난은 없고

 

咎莫大於欲得(구막대어욕득)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보다 더 큰 허물이 없다.

 

故知足之足常足矣(고지족지족상족의)

그러므로 만족할 줄 아는 마음가짐 자체가 항상 만족을 준다.

 

 

44.

명성과 자신 중 어느 것이 더 귀한가?

자신과 재산 중 어느 것이 더 소중한가?

얻음과 잃음 중 어느 것이 더 근심거리인가?

지나치게 집착하면 크게 낭비하고

너무 많이 쌓아 두면 크게 잃는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욕됨을 면하고

그칠 줄 아는 사람은 곤경에 처하지 않으니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

 

45.

크게 이루어진 것은 불완전해 보이지만

그 쓰임에는 끊어짐이 없다.

충만한 것은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쓰임에는 다함이 없다.

큰 곧음은 굽어보이고

높은 솜씨는 조금 서툴러 보이고

뛰어난 웅변은 어눌해 보인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추위를 이기고

고요함으로 더위를 이긴다.

가벼움과 고요함으로 대응하는 것이 세상살이의 근본이다.

 

46.

세상에 도가 있으면

말이 거름을 싣어 나르며 농삿일을 돕지만

세상에 도가 사라지면

새끼밴 암말까지 전쟁터에 동원된다.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재난은 없고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보다 더 큰 허물이 없다.

그러므로 만족할 줄 아는 마음가짐 자체가 항상 만족을 준다.

 

(* 본 글은 추후 출간될 도덕경 해설서 출판을 위한 사전 번역자료입니다. 기존 도덕경 번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으며 추상화된 신비주의보다는 현실적 실용성에 의거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삶에서 자신의 어리석음,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여 평온하고 화합하는 삶을 살아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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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해설서

수행은 홀로 가는 길이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삶에 대한 길이고 스스로 밝혀야 할 길입니다특히 부처님 가르침은 나 자신의 내면을 있는그대로 보는 법에 대한 가르침입니다반야심경은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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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온 역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41.

上士聞道(상사문도)

뛰어난 사람은 이치를 들으면

 

勤而行之(근이행지)

일단 실행을 통해 검증해 보지만

 

中士聞道(중사문도)

보통 사람은 이치를 들으면

 

若存若亡(약존약망)

고민만 하며

 

下士聞道(하사문도)

어리석은 사람은 도에 대해 들으면

 

大笑之(대소지)

그것이 가능하겠느냐며 비웃는다.

 

不笑不足以爲道(불소불족이위도)

비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면 참된 이치라고 할 수가 없다.

 

故建言有之(고건언유지)

그러므로 예로부터 이르기를

 

明道若昧(명도약매)

명쾌한 이치는 막연해 보이고

 

進道若退(진도약퇴)

진취적인 사유는 후퇴하는 것처럼 보이고

 

夷道若纇(이도약뢰)

쉬운 것은 어려워 보이고

 

上德若谷(상덕약곡)

높은 덕은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고

 

大白若辱(대백약욕)

깨끗한 것은 욕되어 보이고

 

廣德若不足(광덕약불족)

넓은 덕은 부족한 듯 보이고

 

建德若偸(건덕약투)

건전한 덕은 하잘 것 없어 보이고

 

質眞若渝(질진약투)

참된 것은 거짓처럼 보이고

 

大方無隅(대방무우)

큰 사각형은 안에서 그 바깥 모서리를 볼 수 없고

 

大器晩成(대기만성)

큰 그릇은 늦게 채워지고

 

大音希聲(대음희성)

큰 소리는 들리지 않고

 

大象無形(대상무형)

큰 모양은 안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道隱無名(도은무명)

도는 숨어 있어서 이름도 없지만

 

夫唯道(부유도)

오직 도만이

 

善貸且成(선대차성)

먼저 베풀어서 이루어낸다.

 

42.

道生一(도생일)

도로부터 하나가 생기고

 

一生二(일생이)

하나로 부터 둘이 생기며

 

二生三(이생삼)

둘로 부터 셋이 생기고

 

三生萬物(삼생만물)

셋으로 부터 만물이 생겨난다.

 

萬物負陰而抱陽(만물부음이포양)

만물은 음을 등에 업고 양을 가슴에 안으며

 

沖氣以爲和(충기이위화)

조화로운 기운을 통해 음양이 화합됨으로써 비로소 만물이 된다.

 

人之所惡(인지소악)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唯孤寡不穀(유고과불곡)

외로운 사람, 짝 잃은 사람, 착하지 못한 사람이지만

 

而王公以爲稱(이왕공이위칭)

군주는 이로써 자기를 일컫는다.

 

故物或損之而益(고물혹손지이익)

그러므로 사물의 이치는 때로는 손해를 봄으로써 이익을 얻기도 하고

 

或益之而損(혹익지이손)

이익을 얻음으로써 손해를 보기도 한다.

 

人之所敎(인지소교)

남들이 가르치듯이

 

我亦敎之(아역교지)

나도 역시 이와 같이 가르친다.

 

强梁者不得其死(강량자불득기사)

횡포한 자는 제 명대로 살지 못한다.

 

吾將以爲敎父(오장이위교부)

나는 이것을 내 가르침의 근본으로 삼는다.

 

 

43.

天下之至柔(천하지지유)

세상에서 지극히 부드러운 것은

 

馳騁天下之至堅(치빙천하지지견)

지극히 견고한 것에 스며들 수 있다.

 

無有入無間(무유입무간)

형체가 없으므로 미세한 곳으로도 들어갈 수가 있다.

 

吾是以知無爲之有益(오시이지무위지유익)

그러므로 나는 드러내지 않는 행동의 유익함을 안다.

 

不言之敎(불언지교)

말없는 가르침과

 

無爲之益(무위지익)

드러내지 않는 행동의 유익함을

 

天下希及之(천하희급지)

세상에서 아는 이는 드물다.

 

 

41.

뛰어난 사람은 이치를 들으면

일단 실행을 통해 검증해 보지만

보통 사람은 이치를 들으면

고민만 하며

어리석은 사람은 도에 대해 들으면

그것이 가능하겠느냐며 비웃는다.

비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면 참된 이치라고 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예로 부터 이르기를

명쾌한 이치는 막연해 보이고

진취적인 사유는 후퇴하는 것처럼 보이고

쉬운 것은 어려워 보이고

높은 덕은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고

깨끗한 것은 욕되어 보이고

넓은 덕은 부족한 듯 보이고

건전한 덕은 하잘 것 없어 보이고

참된 것은 거짓처럼 보이고

큰 사각형은 안에서 그 바깥 모서리를 볼 수 없고

큰 그릇은 늦게 채워지고

큰 소리는 들리지 않고

큰 모양은 안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도는 숨어 있어서 이름도 없지만

오직 도만이

먼저 베풀어서 이루어낸다.

 

42.

도로부터 하나가 생기고

하나로 부터 둘이 생기며

둘로 부터 셋이 생기고

셋으로 부터 만물이 생겨난다.

만물은 음을 등에 업고 양을 가슴에 안으며

조화로운 기운을 통해 음양이 화합됨으로써 비로소 만물이 된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외로운 사람, 짝 잃은 사람, 착하지 못한 사람이지만

지도자는 이로써 자기를 일컫는다.

그러므로 사물의 이치는 때로는 손해를 봄으로써 이익을 얻기도 하고

이익을 얻음으로써 손해를 보기도 한다.

남들이 가르치듯이

나도 역시 이와 같이 가르친다.

횡포한 자는 제 명대로 살지 못한다.

나는 이것을 내 가르침의 근본으로 삼는다.

 

 

43.

세상에서 지극히 부드러운 것은

지극히 견고한 것에 스며들 수 있다.

형체가 없으므로 미세한 곳으로도 들어갈 수가 있다.

그러므로 나는 드러내지 않는 행동의 유익함을 안다.

말없는 가르침과

드러내지 않는 행동의 유익함을

세상에서 아는 이는 드물다.

 

(* 본 글은 추후 출간될 도덕경 해설서 출판을 위한 사전 번역자료입니다. 기존 도덕경 번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으며 추상화된 신비주의보다는 현실적 실용성에 의거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삶에서 자신의 어리석음,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여 평온하고 화합하는 삶을 살아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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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해설서

수행은 홀로 가는 길이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삶에 대한 길이고 스스로 밝혀야 할 길입니다특히 부처님 가르침은 나 자신의 내면을 있는그대로 보는 법에 대한 가르침입니다반야심경은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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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온 역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38.

上德不德(상덕부덕)  
최고의 덕은 덕을 드러내지 않으므로

是以有德(시이유덕)  
그러므로 진정한 덕이 있다.

下德不失德(하덕불실덕)  
낮은 덕은 덕을 잃지 않으려 하므로

是以無德(시이무덕)  
그러므로 덕이 없다.

上德無爲而無以爲(상덕무위이무이위)  
최고의 덕은 무위로 행하며, 이를 의도하지 않는다.

下德爲之而有以爲(하덕위지이유이위)  
낮은 덕은 그것을 행하며, 이를 의도한다.

上仁爲之而無以爲(상인위지이무이위)  
최고의 인은 그것을 행하며, 이를 의도하지 않는다.

上義爲之而有以爲(상의위지이유이위)  
최고의 의는 그것을 행하며, 이를 의도한다.

上禮爲之而莫之應(상례위지이막지응)  
최고의 예는 그것을 행하나 아무도 응하지 않으면

則攘臂而扔之(즉양비이잉지)  
팔을 걷어붙이고 강제로 행한다.

故失道而後德(고실도이후덕)  
그러므로 도를 잃은 후에 덕이 나타나고

失德而後仁(실덕이후인)  
덕을 잃은 후에 인이 나타나며

失仁而後義(실인이후의)  
인을 잃은 후에 의가 나타나고

失義而後禮(실의이후례)  
의를 잃은 후에 예가 나타난다.

夫禮者(부례자)  
예란

忠信之薄(충신지박)  
충성과 신의의 얇은 표현이며

而亂之首(이란지수)  
혼란의 시작이다.

前識者(전식자)  
앞을 내다보는 자는

道之華(도지화)  
도의 화려한 모습이며

而愚之始(이우지시)  
어리석음의 시작이다.

是以大丈夫處其厚(시이대장부처기후)  
그러므로 대장부는 그 두터움에 머물고

不居其薄(불거기박)  
그 얇음에 머물지 않는다.

處其實(처기실)  
그 실질에 머물고

不居其華(불거기화)  
그 화려함에 머물지 않는다.

故去彼取此(고거피취차)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39.

昔之得一者(석지득일자)  
예로부터 하나를 얻은 자는

天得一以清(천득일이청)  
하늘은 하나를 얻어 맑아지고

地得一以寧(지득일이녕)  
땅은 하나를 얻어 평온해지며

神得一以靈(신득일이령)  
신은 하나를 얻어 영묘해지고

谷得一以盈(곡득일이영)  
계곡은 하나를 얻어 가득 차며

萬物得一以生(만물득일이생)  
만물은 하나를 얻어 생겨나고

侯王得一以為天下貞(후왕득일이위천하정)  
제후와 왕은 하나를 얻어 천하의 바름을 이룬다.

其致之(기치지)  
이 모두가 하나로 인해 이루어진다.

天無以清(천무이청)  
하늘이 맑음을 잃으면

將恐裂(장공렬)  
아마도 갈라질 것이며

地無以寧(지무이녕)  
땅이 평온함을 잃으면

將恐發(장공발)  
아마도 흔들릴 것이다.

神無以靈(신무이령)  
신이 영묘함을 잃으면

將恐歇(장공헐)  
아마도 사라질 것이며

谷無以盈(곡무이영)  
계곡이 가득함을 잃으면

將恐竭(장공갈)  
아마도 마를 것이고

萬物無以生(만물무이생)  
만물이 생명을 잃으면

將恐滅(장공멸)  
아마도 멸망할 것이다.

侯王無以貴高(후왕무이귀고)  
제후와 왕이 귀하고 높음을 잃으면

將恐蹶(장공궐)  
아마도 넘어질 것이다.

故貴以賤為本(고귀이천위본)  
그러므로 귀함은 천함을 근본으로 삼고

高以下為基(고이하위기)  
높음은 낮음을 기반으로 한다.

是以侯王自謂孤寡不穀(시이후왕자위고과불곡)  
이러한 까닭에 제후와 왕은 스스로를 고아, 과부, 선하지 못한 자라고 부른다.

此非以賤為本邪(차비이천위본야)  
이는 천함을 근본으로 삼는 것이 아니겠는가?

故致數輿無輿(고치수여무여)  
그러므로 지극한 영예는 영예가 없는 것과 같다.

不欲琭琭如玉(불욕록록여옥)  
옥처럼 빛나려 하지 않고

珞珞如石(락락여석)  
돌처럼 거칠고 소박하길 원한다.

 

 

40.

反者道之動(반자도지동)  
돌아감은 도의 움직임이고

弱者道之用(약자도지용)  
약함은 도의 쓰임이다.

天下萬物生於有(천하만물생어유)  
천하 만물이 있음에서 생겨나고,

有生於無(유생어무)  
있음은 없음에서 생겨난다.

 

 


38.

최고의 덕은 덕을 드러내지 않으므로
그러므로 진정한 덕이 있다.
낮은 덕은 덕을 잃지 않으려 하므로
그러므로 덕이 없다.
최고의 덕은 무위로 행하며, 이를 의도하지 않는다.
낮은 덕은 그것을 행하며, 이를 의도한다.
최고의 인은 그것을 행하며, 이를 의도하지 않는다.
최고의 의는 그것을 행하며, 이를 의도한다.
최고의 예는 그것을 행하나 아무도 응하지 않으면
팔을 걷어붙이고 강제로 행한다.
그러므로 도를 잃은 후에 덕이 나타나고
덕을 잃은 후에 인이 나타나며
인을 잃은 후에 의가 나타나고
의를 잃은 후에 예가 나타난다.
예란
충성과 신의의 얇은 표현이며
혼란의 시작이다.
앞을 내다보는 자는
도의 화려한 모습이며
어리석음의 시작이다.
그러므로 대장부는 그 두터움에 머물고
그 얇음에 머물지 않는다.
그 실질에 머물고
그 화려함에 머물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39.

예로부터 하나를 얻은 자는
하늘은 하나를 얻어 맑아지고
땅은 하나를 얻어 평온해지며
신은 하나를 얻어 영묘해지고
계곡은 하나를 얻어 가득 차며
만물은 하나를 얻어 생겨나고
제후와 왕은 하나를 얻어 천하의 바름을 이룬다.
이 모두가 하나로 인해 이루어진다.
하늘이 맑음을 잃으면
아마도 갈라질 것이며
땅이 평온함을 잃으면
아마도 흔들릴 것이다.
신이 영묘함을 잃으면
아마도 사라질 것이며
계곡이 가득함을 잃으면
아마도 마를 것이고
만물이 생명을 잃으면
아마도 멸망할 것이다.
제후와 왕이 귀하고 높음을 잃으면
아마도 넘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귀함은 천함을 근본으로 삼고
높음은 낮음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까닭에 제후와 왕은 스스로를 고아, 과부, 선하지 못한 자라고 부른다.
이는 천함을 근본으로 삼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지극한 영예는 영예가 없는 것과 같다.
옥처럼 빛나려 하지 않고
돌처럼 거칠고 소박하길 원한다.

 

 

40.

돌아감은 도의 움직임이고
약함은 도의 쓰임이다.
천하 만물이 있음에서 생겨나고,
있음은 없음에서 생겨난다.

 

 

(* 본 글은 추후 출간될 도덕경 해설서 출판을 위한 사전 번역자료입니다. 기존 도덕경 번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으며 추상화된 신비주의보다는 현실적 실용성에 의거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삶에서 자신의 어리석음,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여 평온하고 화합하는 삶을 살아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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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해설서

수행은 홀로 가는 길이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삶에 대한 길이고 스스로 밝혀야 할 길입니다특히 부처님 가르침은 나 자신의 내면을 있는그대로 보는 법에 대한 가르침입니다반야심경은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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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이든 조직의 일이든 성과를 내고 몰입해서 일할수 있으려면 먼저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비운 곳에 비로소 자신의 가치와 비전을 심고 그것을 위해 헌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개의 사람들은 지나간 과거에 얽매여 새로운 미래를 위해 과거를 포기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 합니다.

이미 지나간 것은 놓아버리고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것을 꿈꾸면 되는 일인데 말입니다.

 

아래는 그에 대한 내용을 '꿈꾸는 리더의 마음챙김'에서 인용해 보았습니다.


 

조직의 리더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에 부대끼며 살아가다 보면 오히려 나 자신을 위한 삶은 사라지고 조직을 위해 행해야 할 역할들만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삶이 연속되고 나 자신의 삶에 대한 감수성과 열의가 줄어들 때, 보다 큰 틀에서 나의 삶의 가치와 비전에 대해 다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머리와 가슴속에 조직의 일만이 존재하고 나 자신의 감성과 비전을 넣을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는 커다란 불행입니다. 집안에 물건을 쌓아놓기만 하고 버리지 않아서 내가 쉴만한 공간조차 사라져 버린 집은 더 이상 쓸모가 없듯이 해야 할 역할만 존재하고, 나 자신만의 소중한 비전을 위한 공간을 가슴속에 따로 마련해놓지 않는다면 그 리더의 삶은 외로움과 소외감으로 막을 내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소중한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 친구를 초대하고 소개시켜줄 수는 있을지언정 거기에 머무르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서른 개 바퀴살이 하나의 바퀴통을 이루는데

그 비어있음 때문에

수레의 쓸모가 있게 된다.

찰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데

그 비어 있음으로 인해

그릇의 쓸모가 있게 된다.

문과 창문을 뚫어 방이 만들어지는데

빈 공간이 있기에 방의 쓸모가 있게 된다.

그러므로 있음의 이로움은

없음의 쓸모에서 나온다.

 

- 출처: 도덕경 11장, 저자 해석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고, 모든 세상을 아우르는 가장 큰 그릇도 나 자신의 마음입니다. 리더는 스스로 가치와 비전을 새롭게 가다듬고 끊임없이 밀려오는 세부 업무들을 재조정함으로써 자신의 뚜렷한 비전을 중심으로 모든 일의 흐름을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 합니다. 가치와 비전이라는 명확한 등대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일의 우선순위도 보이지 않을 것이고 동기부여도 잘 되지 않을 것입니다. 가치와 비전이 명확하면 비로소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힘이 생겨납니다. 그것이 일의 절반이고,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생겨나는 온갖 갈등과 이해충돌을 조정하는 것이 리더에게 남은 나머지 일입니다. 앞의 일은 가치와 비전으로 표현되며, 나머지 일은 마음챙김으로 표현됩니다. 내가 속한 직장, 가정, 나 자신의 삶조차도 이러한 과정의 반복입니다. 따라서 뛰어난 리더는 자신의 가정과 자신 개인의 삶도 안정적이고 조화롭게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이끌어야 할 것이 많아질수록 삶은 번잡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기에 깊이 마음챙김하는 수행자는 오히려 조직도 가정도 버리는 외로운 삶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은 독자분들이 모두 조직과 가정, 나 자신의 비전이 조화를 이루는 삶을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도덕경 무용지용 해설, 꿈꾸는 리더의 마음챙김 중

 


 

- 꿈꾸는 리더의 마음챙김 중, 박지온 저

 

 

비움은 비움 자체로 의미있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채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의미있음을 한번 더 강조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qzD1-Jv4_k

 

여왕벌 게임의 최근 영상입니다. 이 영상이 주는 교훈은

'잘해야 살아남는게 아니고, 살아남아야 잘하는 것이다.' 요렇게 요약하고 싶네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은 과정과 가치의 중요성이지만,

실제 사회에서 경험하는 것들은 결과와 경쟁에서의 생존입니다.

 

내가 아무리 적절한 과정과 깊은 가치를 추구하더라도

그 결과를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나의 노력은 사회적 의미를 가지기 어려운 반면

과정에서 문제가 있더라도 결국 결과를 만들어낸다면

나는 경쟁에서 얻을 수 있는 우위와 과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며, 현실이 그러합니다.

기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도 이러한 현실을 풍자하여 세계적 호평을 받았지요.

 

소설가 조지 오웰 (George Orwell)은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과거를 통제하는 자가 미래를 통제한다. 현재를 통제하는 자가 과거를 통제한다.

"Who controls the past controls the future. Who controls the present controls the past."

 

- 소설 1984, 3장 중

 

나폴레옹 역시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역사란 결국 합의된 우화에 불과하다.

"What is history but a fable agreed upon?"

역사가 E.H. 카(E. H. Carr) 역시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이다
"History is an unending dialogue 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

 

- 역사란 무엇인가 중

 

 

결국 역사의 해석은 권력과 헤게모니를 쥔 이들의 당위성과 우월성을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시의 권력자들로 부터 핍박받고, 주류로 부터 소외당하는 삶을 살아나가게 될 것입니다.

 

반면 헤게모니를 쥐는데 실패하고 약자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사회체계에 반발하고 절망해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과정과 노력이 선량하고, 주변에 귀감이 되고, 절실한 노력을 기울였다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해 마음챙김하는 수행자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바른 수행을 배우지 못한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외부에 비춰지는 나 자신의 모든 세상을 구성합니다.

반면 바른 수행을 배운 이에게는 나에게 비춰지는 나 자신이라는 세상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 평온을 찾고 자신의 가치를 찾습니다.

아래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한 장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TpxxnNf4F8

 

후반부에 보시면 비급이 적혀있는 용문서를 본 타이렁과 포의 해석이 전혀 다릅니다.

내 바깥에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본 타이렁은

아무 내용없이 텅빈 용문서를 보고 실망하는 반면

용문서가 나 자신을 비추고 있다는 사실에서

포는 나 자신의 독창적 가치를 인식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무한한 힘의 비밀은 없었어!

자기 자신 뿐

---

그래 난 뚱보 팬더야,

그런데 난 짱뚱보 팬더야!'

 

이라고 타이렁에게 일침을 주지요!

 

이 내용은 부처님께서 아난다 존자에게 남긴 '자등명, 법등명' 말씀과 일맥 상통합니다.

 

'자신에 의지하고(自燈明), 자신이 찾은 진리에 의지하라(法燈明).'

- 대반열반경 중 -

 

 

(이미지 출처 : 혁신적 사고의 비밀, 박지온 중)

 

 

[이 때 나 자신이 찾은 진리는 당연히 부처님께서 설하신 사성제법(5온,12처,18계,12연기,4성제)에 일치시켜야 할 것입니다.

나 자신에게서 찾은 진리를 부처님의 깨달음인 사성제법에 맞추어 검증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의 깨달음이 잘못되었을수도 있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오해가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그 둘을 서로 비교해 나가는 과정에서 나 자신의 깨달음이 현실에서 검증되면서 점차 불순물이 걸러지고 정연해지게 됩니다.

 

미묘하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고 수행한다는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어서 사족이 길어졌네요.

실제로 이부분 때문에 아직까지도 초기불교를 수행하는 분들과 대승불교를 수행하는 분들 사이에는

배움의 내용에 큰 괴리가 존재합니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현실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를 내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현실 사회는 소위 승자독식의 세계입니다.

 

그러나 현실의 경쟁에서 실패하거나 도태된다고 절망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에게 진정으로 가치있는 세상은 내 안에 있고,

내가 그 세상을 향해 어떻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바깥에 나 자신은 모르는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을거라는 상정을 깨트리고

나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때 내 삶의 결실은 보다 의미있게 드러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sam/E000007108905

 

꿈꾸는 리더의 마음챙김 | 박지온 | 작가와- 교보ebook sam

비전이 있을 때 비로소 삶이 시작된다<책소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나 아놀드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등 다양한 자료들을 인용하여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다양

ebook-product.kyobobook.co.kr

 

 

 

박지온 역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34.

大道氾兮(대도범혜)

큰 도는 널리 퍼져 있어

 

其可左右(기가좌우)

좌우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

 

萬物恃之而生而不辭(만물시지이생이불사)

만물이 그것을 의지하여 생겨나지만 도는 이를 거부하지 않고

 

功成不名有(공성불명유)

공을 이루어도 그것을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는다.

 

衣養萬物而不爲主(의양만물이불위주)

만물을 입히고 기르지만 주인 노릇을 하지 않는다.

 

常無欲(상무욕)

항상 욕심이 없으니

 

可名於小(가명어소)

작다고 할 수 있다.

 

萬物歸焉(만물귀언)

만물이 그에게 돌아오지만

 

而不爲主(이불위주)

주인 노릇을 하지 않으니

 

可名爲大(가명위대)

크다고 할 수 있다.

 

以其終不自爲大(이기종불자위대)

끝까지 스스로를 크게 여기지 않으므로

 

故能成其大(고능성기대)

그 때문에 그 큰 것을 이룰 수 있다.

 

 

35.

執大象(집대상)

도를 붙잡으면

 

天下往(천하왕)

천하가 찾아온다.

 

往而不害(왕이불해)

찾아와도 해를 입지 않으니

 

安平太(안평태)

평안하고 태평하다.

 

樂與餌(락여이)

즐거운 음악과 맛있는 음식은

 

過客止(과객지)

지나는 손님을 머물게 하지만

 

道之出口(도지출구)

도의 말은

 

淡乎其無味(담호기무미)

담담하여 그 맛이 없다.

 

視之不足見(시지불족견)

보아도 볼 수 없고

 

聽之不足聞(청지불족문)

들어도 들을 수 없지만

 

用之不足旣(용지불족기)

써도 다함이 없다.

 

 

36.

將欲歙之(장욕흡지)  
만약 그것을 수축하고자 한다면

必先張之(필선장지)  
반드시 먼저 펼쳐야 한다.

將欲弱之(장욕약지)  
만약 그것을 약하게 하고자 한다면

必先強之(필선강지)  
반드시 먼저 강하게 해야 한다.

將欲廢之(장욕폐지)  
만약 그것을 없애고자 한다면

必先興之(필선흥지)  
반드시 먼저 일으켜야 한다.

將欲奪之(장욕탈지)  
만약 그것을 빼앗고자 한다면

必先與之(필선여지)  
반드시 먼저 주어야 한다.

是謂微明(시위미명)  
이를 일러 미묘한 밝음이라 한다.

柔弱勝剛強(유약승강강)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魚不可脫於淵(어불가탈어연)  
물고기는 깊은 연못에서 벗어날 수 없고

國之利器(국지리기)  
나라의 날카로운 무기는

不可以示人(불가이시인)  
사람들에게 보여서는 안 된다.

 

 

37.

道常無爲而無不爲(도상무위이무불위)
도는 항상 무위하지만, 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侯王若能守之(후왕약능수지)
제후와 왕이 만약 그것을 지킬 수 있다면,

萬物將自化(만물장자화)
만물이 스스로 변화할 것이다.

化而欲作(화이욕작)
변화하더라도 욕망이 생기면,

吾將鎭之以無名之樸(오장진지이무명지박)
나는 이름 없는 소박함으로 그것을 진정시킬 것이다.

無名之樸(무명지박)
이름 없는 소박함은

夫亦將無欲(부역장무욕)
욕망을 없앨 것이며,

不欲以靜(불욕이정)
욕망이 없으면 고요해지고,

天下將自定(천하장자정)
천하가 스스로 안정될 것이다.

 

 

34.

큰 도는 널리 퍼져 있어

좌우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

만물이 그것을 의지하여 생겨나지만 도는 이를 거부하지 않고

공을 이루어도 그것을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는다.

만물을 입히고 기르지만 주인 노릇을 하지 않는다.

항상 욕심이 없으니

작다고 할 수 있다.

만물이 그에게 돌아오지만

주인 노릇을 하지 않으니

크다고 할 수 있다.

끝까지 스스로를 크게 여기지 않으므로

그 때문에 그 큰 것을 이룰 수 있다.

 

 

35.

도를 붙잡으면

천하가 찾아온다.

찾아와도 해를 입지 않으니

평안하고 태평하다.

즐거운 음악과 맛있는 음식은

지나는 손님을 머물게 하지만

도의 말은

담담하여 그 맛이 없다.

보아도 볼 수 없고

들어도 들을 수 없지만

써도 다함이 없다.

 

36.

만약 그것을 수축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펼쳐야 한다.
만약 그것을 약하게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강하게 해야 한다.
만약 그것을 없애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일으켜야 한다.
만약 그것을 빼앗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주어야 한다.
이를 일러 미묘한 밝음이라 한다.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물고기는 깊은 연못에서 벗어날 수 없고
나라의 날카로운 무기는
사람들에게 보여서는 안 된다.

 

 

37.

도는 항상 무위하지만, 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제후와 왕이 만약 그것을 지킬 수 있다면,
만물이 스스로 변화할 것이다.
변화하더라도 욕망이 생기면,
나는 이름 없는 소박함으로 그것을 진정시킬 것이다.
이름 없는 소박함은
욕망을 없앨 것이며,
욕망이 없으면 고요해지고,
천하가 스스로 안정될 것이다.

 

(* 본 글은 추후 출간될 도덕경 해설서 출판을 위한 사전 번역자료입니다. 기존 도덕경 번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으며 추상화된 신비주의보다는 현실적 실용성에 의거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삶에서 자신의 어리석음,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여 평온하고 화합하는 삶을 살아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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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해설서

수행은 홀로 가는 길이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삶에 대한 길이고 스스로 밝혀야 할 길입니다특히 부처님 가르침은 나 자신의 내면을 있는그대로 보는 법에 대한 가르침입니다반야심경은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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