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34장~37장 해석

지혜로운 명상 2024. 10. 16. 02:50

박지온 역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34.

大道氾兮(대도범혜)

참된 도는 널리 흘러넘치니

 

其可左右(기가좌우)

좌우 어디에든 퍼져있다.

 

萬物恃之而生而不辭(만물시지이생이불사)

만물이 이 도에 의지해서 생겨나지만 도는 이를 사양하지 않으며

 

功成不名有(공성불명유)

일을 성취하고도 이름을 남기지 않는다.

 

衣養萬物而不爲主(의양만물이불위주)

만물을 키워내지만 그것을 소유하지 않는다.

 

常無欲(상무욕)

항상 삿된 욕심이 없으니

 

可名於小(가명어소)

작다고 말할 수 있다.

 

萬物歸焉(만물귀언)

만물이 그에게 돌아가도

 

而不爲主(이불위주)

소유하지 않으니

 

可名爲大(가명위대)

크다고 말할 수 있다.

 

以其終不自爲大(이기종불자위대)

일을 성취하고도 삿되게 소유하지 않으니

 

故能成其大(고능성기대)

능히 큰 일을 이루어낼 수 있다.

 

 

35.

執大象(집대상)

큰 뜻을 세우면

 

天下往(천하왕)

천하가 모여든다.

 

往而不害(왕이불해)

만나도 해로움이 없으니

 

安平太(안평태)

안온하고 평화롭고 태평스럽다.

 

樂與餌(락여이)

음악이나 맛있는 음식은

 

過客止(과객지)

지나는 사람들을 잠시 머물게 할 수 있디만,

 

道之出口(도지출구)

도에 대한 말은

 

淡乎其無味(담호기무미)

담담하여 아무런 맛이 없다.

 

視之不足見(시지불족견)

도는 보아도 보이지 않고

 

聽之不足聞(청지불족문)

들어도 들리지 않지만

 

用之不足旣(용지불족기)

그 쓰임에는 끝이 없다.

 

 

36.

將欲歙之(장욕흡지)

거두어들이려면

 

必固張之(필고장지)

먼저 길러내야 한다.

 

將欲弱之(장욕약지)

약하게 하려면

 

必固强之(필고강지)

먼저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將欲廢之(장욕폐지)

망하게 하려면

 

必固興之(필고흥지)

먼저 흥하게 해야 한다.

 

將欲奪之(장욕탈지)

빼앗으려면

 

必固與之(필고여지)

먼저 줘야 한다.

 

是謂微明(시위미명)

이것을 일러 미묘한 지혜라고 말한다.

 

柔弱勝剛强(유약승강강)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魚不可脫於淵(어불가탈어연)

물고기가 연못 밖을 알 수 없듯이

 

國之利器(국지리기)

사람들로 부터 이득을 얻는 시스템도

 

不可以示人(불가이시인)

사람들이 알아서는 안 된다.

 

 

37.

道常無爲而無不爲(도상무위이무불위)

도는 언제나 강요하지 않지만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다.

 

侯王若能守之(후왕약능수지)

지도자가 이를 지키면

 

萬物將自化(만물장자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리라.

 

化而欲作(화이욕작)

순조롭게 이루어지는데 억지스러운 욕망을 일으킨다면

 

吾將鎭之以無名之樸(오장진지이무명지박)

나는 이름 없는 질박함으로 이러한 욕망을 진압한다.

 

無名之樸(무명지박)

이름 없는 질박함으로

 

夫亦將無欲(부역장무욕)

욕심을 없애니

 

不欲以靜(불욕이정)

욕심이 없어지면 고요하게 되고

 

天下將自定(천하장자정)

세상은 저절로 제 자리를 잡는다.

 

 

 

34.

참된 도는 널리 흘러넘치니

좌우 어디에든 퍼져있다.

만물이 이 도에 의지해서 생겨나지만 도는 이를 사양하지 않으며

일을 성취하고도 이름을 남기지 않는다.

만물을 키워내지만 그것을 소유하지 않는다.

항상 삿된 욕심이 없으니

작다고 말할 수 있다.

만물이 그에게 돌아가도

소유하지 않으니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일을 성취하고도 삿되게 소유하지 않으니

능히 큰 일을 이루어낼 수 있다.

 

 

35.

큰 뜻을 세우면

천하가 모여든다.

만나도 해로움이 없으니

안온하고 평화롭고 태평스럽다.

음악이나 맛있는 음식은

지나는 사람들을 잠시 머물게 할 수 있디만,

도에 대한 말은

담담하여 아무런 맛이 없다.

도는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지만

그 쓰임에는 끝이 없다.

 

 

36.

거두어들이려면

먼저 길러내야 한다.

약하게 하려면

먼저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망하게 하려면

먼저 흥하게 해야 한다.

빼앗으려면

먼저 줘야 한다.

이것을 일러 미묘한 지혜라고 말한다.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물고기가 연못 밖을 알 수 없듯이

사람들로 부터 이득을 얻는 시스템도

사람들이 알아서는 안 된다.

 

 

37.

도는 언제나 강요하지 않지만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다.

지도자가 이를 지키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리라.

순조롭게 이루어지는데 억지스러운 욕망을 일으킨다면

나는 이름 없는 질박함으로 이러한 욕망을 진압한다.

이름 없는 질박함으로

욕심을 없애니

욕심이 없어지면 고요하게 되고

세상은 저절로 제 자리를 잡는다.

 

(* 본 글은 추후 출간될 도덕경 해설서 출판을 위한 사전 번역자료입니다. 기존 도덕경 번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으며 추상화된 신비주의보다는 현실적 실용성에 의거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삶에서 자신의 어리석음,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여 평온하고 화합하는 삶을 살아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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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해설서

수행은 홀로 가는 길이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삶에 대한 길이고 스스로 밝혀야 할 길입니다특히 부처님 가르침은 나 자신의 내면을 있는그대로 보는 법에 대한 가르침입니다반야심경은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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