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과 마음챙김

미래의 비전으로 나의 가슴을 채우라!

지혜로운 명상 2024. 10. 17. 11:29

자신의 일이든 조직의 일이든 성과를 내고 몰입해서 일할수 있으려면 먼저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비운 곳에 비로소 자신의 가치와 비전을 심고 그것을 위해 헌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개의 사람들은 지나간 과거에 얽매여 새로운 미래를 위해 과거를 포기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 합니다.

이미 지나간 것은 놓아버리고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것을 꿈꾸면 되는 일인데 말입니다.

 

아래는 그에 대한 내용을 '꿈꾸는 리더의 마음챙김'에서 인용해 보았습니다.


 

조직의 리더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에 부대끼며 살아가다 보면 오히려 나 자신을 위한 삶은 사라지고 조직을 위해 행해야 할 역할들만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삶이 연속되고 나 자신의 삶에 대한 감수성과 열의가 줄어들 때, 보다 큰 틀에서 나의 삶의 가치와 비전에 대해 다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머리와 가슴속에 조직의 일만이 존재하고 나 자신의 감성과 비전을 넣을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는 커다란 불행입니다. 집안에 물건을 쌓아놓기만 하고 버리지 않아서 내가 쉴만한 공간조차 사라져 버린 집은 더 이상 쓸모가 없듯이 해야 할 역할만 존재하고, 나 자신만의 소중한 비전을 위한 공간을 가슴속에 따로 마련해놓지 않는다면 그 리더의 삶은 외로움과 소외감으로 막을 내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소중한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 친구를 초대하고 소개시켜줄 수는 있을지언정 거기에 머무르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서른 개 바퀴살이 하나의 바퀴통을 이루는데

그 비어있음 때문에

수레의 쓸모가 있게 된다.

찰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데

그 비어 있음으로 인해

그릇의 쓸모가 있게 된다.

문과 창문을 뚫어 방이 만들어지는데

빈 공간이 있기에 방의 쓸모가 있게 된다.

그러므로 있음의 이로움은

없음의 쓸모에서 나온다.

 

- 출처: 도덕경 11장, 저자 해석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고, 모든 세상을 아우르는 가장 큰 그릇도 나 자신의 마음입니다. 리더는 스스로 가치와 비전을 새롭게 가다듬고 끊임없이 밀려오는 세부 업무들을 재조정함으로써 자신의 뚜렷한 비전을 중심으로 모든 일의 흐름을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 합니다. 가치와 비전이라는 명확한 등대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일의 우선순위도 보이지 않을 것이고 동기부여도 잘 되지 않을 것입니다. 가치와 비전이 명확하면 비로소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힘이 생겨납니다. 그것이 일의 절반이고,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생겨나는 온갖 갈등과 이해충돌을 조정하는 것이 리더에게 남은 나머지 일입니다. 앞의 일은 가치와 비전으로 표현되며, 나머지 일은 마음챙김으로 표현됩니다. 내가 속한 직장, 가정, 나 자신의 삶조차도 이러한 과정의 반복입니다. 따라서 뛰어난 리더는 자신의 가정과 자신 개인의 삶도 안정적이고 조화롭게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이끌어야 할 것이 많아질수록 삶은 번잡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기에 깊이 마음챙김하는 수행자는 오히려 조직도 가정도 버리는 외로운 삶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은 독자분들이 모두 조직과 가정, 나 자신의 비전이 조화를 이루는 삶을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도덕경 무용지용 해설, 꿈꾸는 리더의 마음챙김 중

 


 

- 꿈꾸는 리더의 마음챙김 중, 박지온 저

 

 

비움은 비움 자체로 의미있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채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의미있음을 한번 더 강조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