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21

도덕경 68장~70장 해석

박지온 역반야심경 해설서 저자68. 善爲士者不武(선위사자불무)뛰어난 무사는 무용을 드러내지 않고  善戰者不怒(선전자불노)뛰어난 투사는 화내지 않는다.  善勝敵者不與(선승적자불여)뛰어난 승부사는 맞서지 않고 善用人者爲之下(선용인자위지하)사람을 잘 쓰는 자는 자신을 낮춘다.  是謂不爭之德(시위불쟁지덕)이를 일러 다투지 않는 덕이라 하고  是謂用人之力(시위용인지력)사람을 다루는 능력이라 한다. 是謂配天古之極(시위배천고지극)이것은 예로부터 하늘을 짝삼는 지극한 도리라 불리어 왔다.  69. 用兵有言(용병유언)병사를 운용하는데는 다음과 같은 속담이 있다. 吾不敢爲主而爲客(오불감위주이위객)나는 감히 이끌려 하지 않고, 따르려는 것이오 不敢進寸而退尺(불감진촌이퇴척)한 치도 나아가지 않고, 오히려 한 걸음씩 물러난다...

도덕경 2024.11.07

도덕경 65장~67장 해석

박지온 역반야심경 해설서 저자65. 古之善爲道者(고지선위도자)예로부터 도로써 다스리는 사람은  非以明民(비이명민)사람들을 사리에 밝게 만들지 않고 將以愚之(장이우지)오히려 순박하게 만들었다. 民之難治(민지난치)백성을 다스리기가 어려운 것은  以其智多(이기지다)그들이 사리에 밝기 때문이다. 故以智治國(고이지치국)얄팍한 지식으로 나라를 다스리면  國之賊(국지적)나라에 도둑이 들끓고  不以智治國(불이지치국)얄팍한 지식을 걷어내고 나라를 다스리면  國之福(국지복)나라에 복이 있게 된다.  知此兩者亦稽式(지차량자역계식)이 두 가지를 아는 것이 결국 지혜로운 법도이다. 常知稽式(상지계식)항상 지혜로운 법도를 알고 있는 것을  是謂玄德(시위현덕)현묘한 덕이라 말한다.  玄德深矣(현덕심의)현묘한 덕은 깊디깊고  遠矣(..

도덕경 2024.11.03

도덕경 62장~64장 해석

박지온 역반야심경 해설서 저자62. 道者萬物之奧(도자만물지오)도는 만물의 뿌리 善人之寶(선인지보)선한 사람의 보배요  不善人之所保(불선인지소보)선하지 않은 사람의 피난처다  美言可以市(미언가이시)아름다운 말은 드러나고 尊行可以加人(존행가이가인)존경받을 행위는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준다. 人之不善(인지불선)하지만 사람이 선하지 않다 해도  何棄之有(하기지유)도는 그를 버리지 않는다. 故立天子(고립천자)그러므로 천자를 옹립하고  置三公(치삼공)삼공을 임명할 때  雖有拱壁以先駟馬(수유공벽이선사마)네 필 말이 끄는 수레를 앞세우고 아름드리 옥을 바치나  不如坐進此道(불여좌진차도)오히려 무릎을 꿇고 도를 바치는 것만 못하다.  古之所以貴此道者何(고지소이귀차도자하)옛사람이 이 도를 귀하게 여긴 까닭이 무엇인가?  不..

도덕경 2024.10.27

도덕경 59장~61장 해석

박지온 역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59. 治人事天莫若嗇(치인사천막약색)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데 있어 소중히 여기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夫唯嗇(부유색)소중히 여기는 것은  是以早服(시이조복)기꺼이 도에 순종하는 것이다. 早服(조복) 기꺼이 도에 순종하는 것은  謂之重積德(위지중적덕)덕을 두텁게 쌓는 것이다. 重積德(중적덕)덕을 두텁게 쌓으면  則無不克(즉무불극)극복하지 못할 것이 없다. 無不克(무불극)극복하지 못할 것이 없으면  則莫知其極(즉막지기극)그 힘의 끝을 알 수 없다. 莫知其極(막지기극)그 힘의 끝을 알 수 없을 정도가 되면  可以有國(가이유국)가히 나라를 다스릴 만하다. 有國之母(유국지모)나라를 편안하게 할 수 있다면 可以長久(가이장구)그 나라는 영원할 것이다. 是謂深根固柢(시위심근고..

도덕경 2024.10.26

도덕경 56장~58장 해석

박지온 역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56. 知者不言(지자불언)지혜로운 사람은 말이 앞서지 않고 言者不知(언자불지)말이 앞서는 사람은 지혜롭지 못하다. 塞其兌(색기태)구멍을 막고 閉其門(폐기문)문을 잠그며 좌기예(挫其銳)날카로움을 꺽어서 해기분(解其紛) 얽힘을 풀며 和其光(화기광)밝음으로 조화를 이루며 同其塵(동기진)티끌과도 조화를 이룬다.  是謂玄同(시위현동)이것을 일러 깊은 조화라 말한다.  故不可得而親(고불가득이친)그러므로 가까이 한다고 얻을 수 없으며 不可得而疏(불가득이소)멀리한다고 얻을 수도 없다. 不可得而利(불가득이리)이롭게 한다고 얻을 수 없으며 不可得而害(불가득이해)해롭게 한다고 얻을 수도 없다. 不可得而貴(불가득이귀)귀하게 여긴다고 얻을 수 없으며 不可得而賤(불가득이천)천하게 여긴다고 얻을 수도..

카테고리 없음 2024.10.24

도덕경 53장~55장 해석

박지온 역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53. 使我介然有知(사아개연유지)나에게 아주 작은 지혜가 있더라도 行於大道(행어대도)큰 도로써 행하여 唯施是畏(유시시외)이를 널리 베풀고자 마음을 다한다.  大道甚夷(대도심이)큰 도는 지극히 평탄한데  而民好徑(이민호경)사람들은 빠른 결과를 추구한다. 朝甚除(조심제)조정이 지극히 깨끗하지만 田甚蕪(전심무)밭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倉甚虛(창심허)창고는 텅 비어있다. 服文綵(복문채)비단옷을 걸쳐 입고  帶利劍(대리검)허리에 날카로운 검을 차고  厭飮食(염음식)질리도록 음식을 먹고 마시고도 財貨有餘(재화유여)돈이 차고 넘치니 是謂道夸(시위도과)이런 것을 일러 도둑질을 자랑한다 말한다. 非道也哉(비도야재)이것은 도가 될 수 없다.  54. 善建者不拔(선건자불발)제대로 세운 것은 뽑..

도덕경 2024.10.23

도덕경 50장~52장 해석

박지온 역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50. 出生入死(출생입사)사람은 누구나 태어나 죽음에 이르게 된다. 生之徒十有三(생지도십유삼)삶의 길을 따르는 사람이 1/3이고 死之徒十有三(사지도십유삼)죽음의 길을 따르는 사람이 1/3이며 人之生(인지생)삶의 길을 따르다가 動之死地(동지사지)죽음의 길로 가는 사람도  亦十有三(역십유삼) : 1/3이다  夫何故(부하고)왜 그러한가?  以其生生之厚(이기생생지후)이는 모두 삶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蓋聞善攝生者(개문선섭생자)사는 법을 잘 아는 사람은  陸行不遇虎兕(육행불우호시)인적없는 곳에서도 외뿔소와 호랑이를 만나지 않고  入軍不被甲兵(입군불피갑병)전쟁터에서도 적과 싸우지 않는 역할에 임한다. 無所投其角(무소투기각)외뿔소는 그 뿔로 들이받을 곳이 없고  虎無所措..

도덕경 2024.10.22

도덕경 47장~49장 해석

박지온 역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47. 不出戶(불출호)문밖을 나가지 않고도  知天下(지천하)세상 일을 알고 不闚牖(불규유)창밖을 보지 않고도  見天道(견천도)세상의 흐름을 볼 수 있다. 其出彌遠(기출미원)더 깊숙히 개입할수록  其知彌少(기지미소)오히려 아는 것은 줄어든다. 是以聖人不行而知(시이성인불행이지)그러므로 성인은 억지로 알려고 하지 않아도 알게 되고 不見而名(불견이명)드러내지 않아도 드러나고 不爲而成(불위이성)억지로 도모하지 않지만 원하는 것을 이루어낸다.  48. 爲學日益(위학일익)배움은 나날이 쌓아나가지만 爲道日損(위도일손)도는 나날이 덜어낸다. 損之又損(손지우손)덜고 덜어 以至於無爲(이지어무위)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될 때까지 無爲而無不爲(무위이무불위)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일이 원하는대로 이..

도덕경 2024.10.19

도덕경 44장~46장 해석

박지온 역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44. 名與身孰親(명여신숙친)명성과 자신 중 어느 것이 더 귀한가?  身與貨孰多(신여화숙다)자신과 재산 중 어느 것이 더 소중한가?  得與亡孰病(득여망숙병)얻음과 잃음 중 어느 것이 더 근심거리인가?  是故甚愛必大費(시고심애필대비)지나치게 집착하면 크게 낭비하고  多藏必厚亡(다장필후망)너무 많이 쌓아 두면 크게 잃는다.  知足不辱(지족불욕)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욕됨을 면하고  知止不殆(지지불태)그칠 줄 아는 사람은 곤경에 처하지 않으니  可以長久(가이장구)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  45. 大成若缺(대성약결)크게 이루어진 것은 불완전해 보이지만 其用不弊(기용불폐)그 쓰임에는 끊어짐이 없다. 大盈若沖(대영약충)충만한 것은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其用不窮(기용불궁)그 쓰임에..

도덕경 2024.10.18

도덕경 41장~43장 해석

박지온 역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41. 上士聞道(상사문도)뛰어난 사람은 이치를 들으면 勤而行之(근이행지)일단 실행을 통해 검증해 보지만 中士聞道(중사문도)보통 사람은 이치를 들으면  若存若亡(약존약망)고민만 하며 下士聞道(하사문도)어리석은 사람은 도에 대해 들으면  大笑之(대소지)그것이 가능하겠느냐며 비웃는다. 不笑不足以爲道(불소불족이위도)비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면 참된 이치라고 할 수가 없다. 故建言有之(고건언유지)그러므로 예로 부터 이르기를 明道若昧(명도약매)명쾌한 이치는 막연해 보이고 進道若退(진도약퇴)진취적인 사유는 후퇴하는 것처럼 보이고 夷道若纇(이도약뢰)쉬운 것은 어려워 보이고  上德若谷(상덕약곡)높은 베풂은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고  大白若辱(대백약욕)깨끗한 것은 욕되어 보이고  廣德若不足(광덕약..

도덕경 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