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온 역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68.
善爲士者不武(선위사자불무)
뛰어난 무사는 무용을 드러내지 않고
善戰者不怒(선전자불노)
뛰어난 투사는 화내지 않는다.
善勝敵者不與(선승적자불여)
뛰어난 승부사는 맞서지 않고
善用人者爲之下(선용인자위지하)
사람을 잘 쓰는 자는 자신을 낮춘다.
是謂不爭之德(시위불쟁지덕)
이를 일러 다투지 않는 덕이라 하고
是謂用人之力(시위용인지력)
사람을 다루는 능력이라 한다.
是謂配天古之極(시위배천고지극)
이것은 예로부터 하늘을 짝삼는 지극한 도리라 불리어 왔다.
69.
用兵有言(용병유언)
병사를 운용하는데는 다음과 같은 속담이 있다.
吾不敢爲主而爲客(오불감위주이위객)
나는 감히 이끌려 하지 않고, 따르려는 것이오
不敢進寸而退尺(불감진촌이퇴척)
한 치도 나아가지 않고, 오히려 한 걸음씩 물러난다.
是謂行無行(시위행무행)
이를 일러 움직임 없는 나아감이라 하고
攘無臂(양무비)
무력을 쓰지 않고 적을 물리친다.
扔無敵(잉무적)
공격없이 적을 깨트리며
執無兵(집무병)
병사 없이 일을 집행한다.
禍莫大於輕敵(화막대어경적)
적을 가볍게 여기는 것보다 더 큰 화는 없다.
輕敵幾喪吾寶(경적기상오보)
경솔하게 대적하다가는 내 보물만 잃고 만다.
故抗兵相加(고항병상가)
그러므로 군사를 일으켜 서로 맞서 싸울 때에는
哀者勝矣(애자승의)
슬퍼하는 자가 이기게 된다.
70.
吾言甚易知(오언심이지)
내 말은 알아듣기 매우 쉽고
甚易行(심이행)
행하기도 매우 쉽다.
天下莫能知(천하막능지)
그런데 천하가 알아듣지 못하고
莫能行(막능행)
행하지도 못한다.
言有宗(언유종)
나의 말에는 원칙이 있고
事有君(사유군)
행동에는 근거가 있다.
夫唯無知(부유무지)
그러나 사람들이 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是以不我知(시이불아지)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知我者希(지아자희)
나를 아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則我者貴(즉아자귀)
나는 더욱 더 귀한 존재가 된다.
是以聖人被褐懷玉(시이성인피갈회옥)
그러므로 성인은 거친 옷을 걸치고, 가슴속에 옥을 품는 것이다.
68.
뛰어난 무사는 무용을 드러내지 않고
뛰어난 투사는 화내지 않는다.
뛰어난 승부사는 맞서지 않고
사람을 잘 쓰는 자는 자신을 낮춘다.
이를 일러 다투지 않는 덕이라 하고
사람을 다루는 능력이라 한다.
이것은 예로부터 하늘을 짝삼는 지극한 도리라 불리어 왔다.
69.
병사를 운용하는데는 다음과 같은 속담이 있다.
나는 감히 이끌려 하지 않고, 따르려는 것이오
한 치도 나아가지 않고, 오히려 한 걸음씩 물러난다.
이를 일러 움직임 없는 나아감이라 하고
무력을 쓰지 않고 적을 물리친다.
공격없이 적을 깨트리며
병사 없이 일을 집행한다.
적을 가볍게 여기는 것보다 더 큰 화는 없다.
경솔하게 대적하다가는 내 보물만 잃고 만다.
그러므로 군사를 일으켜 서로 맞서 싸울 때에는
슬퍼하는 자가 이기게 된다.
70.
내 말은 알아듣기 매우 쉽고
행하기도 매우 쉽다.
그런데 천하가 알아듣지 못하고
행하지도 못한다.
나의 말에는 원칙이 있고
행동에는 근거가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나를 아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나는 더욱 더 귀한 존재가 된다.
그러므로 성인은 거친 옷을 걸치고, 가슴속에 옥을 품는 것이다.
(* 본 글은 추후 출간될 도덕경 해설서 출판을 위한 사전 번역자료입니다. 기존 도덕경 번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으며 추상화된 신비주의보다는 현실적 실용성에 의거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삶에서 자신의 어리석음,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여 평온하고 화합하는 삶을 살아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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