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온 역
- 성균관대 경제학부 졸,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22.
曲則全(곡즉전)
굽으면 온전하게 되고
枉則直(왕즉직)
구부러지면 곧아진다.
窪則盈(와즉영)
비우면 가득 차게 되고
敝則新(폐즉신)
낡으면 새로워진다.
少則得(소즉득)
적으면 얻고
多則惑(다즉혹)
많으면 혼란스러워진다.
是以聖人抱一爲天下式(시이성인포일위천하식)
그러므로 성인은 '하나'를 품어 천하의 본보기가 된다.
不自見故明(불자견고명)
스스로 드러내지 않으므로 밝아지고
不自是故彰(불자시고창)
스스로 옳다 하지 않으므로 드러나며
不自伐故有功(불자벌고유공)
스스로 자랑하지 않으므로 공을 이루고
不自矜故長(불자긍고장)
스스로 뽐내지 않으므로 오래 지속된다.
夫唯不爭(부유불쟁)
오직 다투지 않으므로
故天下莫能與之爭(고천하막능여지쟁)
천하에 그와 다툴 수 있는 자가 없다.
古之所謂曲則全者(고지소위곡즉전자)
옛말에 이르기를 '굽으면 온전하게 된다' 하였으니
豈虛言哉(기허언재)
어찌 헛된 말이겠는가?
誠全而歸之(성전이귀지)
진실로 온전함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23.
希言自然(희언자연)
간결한 말이 자연에 가깝다.
故飄風不終朝(고표풍불종조)
그러므로 회오리바람은 아침 내내 지속되지 않고
驟雨不終日(취우불종일)
소나기는 하루 종일 내리지 않는다.
孰爲此者(숙위차자)
이것을 일으키는 자는 누구인가?
天地(천지)
하늘과 땅이다.
天地尙不能久(천지상불능구)
하늘과 땅도 그것을 오래 지속시킬 수 없는데
而況於人乎(이황어인호)
하물며 사람은 어떠하겠는가?
故從事於道者(고종사어도자)
그러므로 도로써 일하는 자는
道者同於道(도자동어도)
도를 행할 때 도와 하나가 되고
德者同於德(덕자동어덕)
덕을 행할 때 덕과 하나가 되며
失者同於失(실자동어실)
도를 잃었을 때는 잃음과 하나가 된다.
同於道者(동어도자)
도와 하나가 된 자는
道亦樂得之(도역락득지)
도 역시 기꺼이 그를 받아들이고
同於德者(동어덕자)
덕과 하나된 자는
德亦樂得之(덕역락득지)
덕도 역시 기꺼이 그를 받아들인다.
同於失者(동어실자)
이를 잃음과 하나된 자는
失亦樂得之(실역락득지)
잃음 역시 기꺼이 그를 받아들인다.
信不足焉有不信焉(신불족언유불신언)
믿음이 부족하면 믿음을 얻지 못한다.
24.
企者不立(기자불립)
발꿈치를 들고 서 있는 사람은 오래 서 있을 수 없고
跨者不行(과자불행)
발을 높이 들어 걷는 사람은 오래 걷지 못한다.
自見者不明(자견자불명)
스스로를 드러내는 사람은 빛나지 않고
自是者不彰(자시자불창)
스스로 옳다고 하는 사람은 드러나지 않는다.
自伐者無功(자벌자무공)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공이 없고
自矜者不長(자긍자불장)
스스로 뽐내는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
其在道也(기재도야)
이러한 사람들은 도에 있어서
曰餘食贅行(왈여식췌행)
남은 음식과 군더더기 행위라고 할 수 있으니
物或惡之(물혹악지)
만물이 그것을 싫어한다.
故有道者不處(고유도자불처)
그러므로 도를 가진 사람은 그것을 하지 않는다.
22.
굽으면 온전하게 되고
구부러지면 곧아진다.
비우면 가득 차게 되고
낡으면 새로워진다.
적으면 얻고
많으면 혼란스러워진다.
그러므로 성인은 '하나'를 품어 천하의 본보기가 된다.
스스로 드러내지 않으므로 밝아지고
스스로 옳다 하지 않으므로 드러나며
스스로 자랑하지 않으므로 공을 이루고
스스로 뽐내지 않으므로 오래 지속된다.
오직 다투지 않으므로
천하에 그와 다툴 수 있는 자가 없다.
옛말에 이르기를 '굽으면 온전하게 된다' 하였으니
어찌 헛된 말이겠는가?
진실로 온전함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23.
간결한 말이 자연에 가깝다.
그러므로 회오리바람은 아침 내내 지속되지 않고
소나기는 하루 종일 내리지 않는다.
이것을 일으키는 자는 누구인가?
하늘과 땅이다.
하늘과 땅도 그것을 오래 지속시킬 수 없는데
하물며 사람은 어떠하겠는가?
그러므로 도로써 일하는 자는
도를 행할 때 도와 하나가 되고
덕을 행할 때 덕과 하나가 되며
도를 잃었을 때는 잃음과 하나가 된다.
도와 하나가 된 자는
도 역시 기꺼이 그를 받아들이고
덕과 하나된 자는
덕도 역시 기꺼이 그를 받아들인다.
이를 잃음과 하나된 자는
잃음 역시 기꺼이 그를 받아들인다.
믿음이 부족하면 믿음을 얻지 못한다.
24.
발꿈치를 들고 서 있는 사람은 오래 서 있을 수 없고
발을 높이 들어 걷는 사람은 오래 걷지 못한다.
스스로를 드러내는 사람은 빛나지 않고
스스로 옳다고 하는 사람은 드러나지 않는다.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공이 없고
스스로 뽐내는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도에 있어서
남은 음식과 군더더기 행위라고 할 수 있으니
만물이 그것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도를 가진 사람은 그것을 하지 않는다.
(* 본 글은 추후 출간될 도덕경 해설서 출판을 위한 사전 번역자료입니다. 기존 도덕경 번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으며 추상화된 신비주의보다는 현실적 실용성에 의거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삶에서 자신의 어리석음,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여 평온하고 화합하는 삶을 살아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Search?query=%EB%B0%98%EC%95%BC%EC%8B%AC%EA%B2%BD+%ED%95%B4%EC%84%A4
'도덕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덕경 28장~30장 해석 (0) | 2024.10.15 |
---|---|
도덕경 25장~27장 해석 (1) | 2024.01.25 |
도덕경 19장~21장 해석 (1) | 2024.01.22 |
도덕경 16장~18장 해석 (0) | 2024.01.19 |
도덕경 13장~15장 해석 (1) | 2024.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