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22장~24장 해석

지혜로운 명상 2024. 1. 24. 15:15

- 박지온 역

- 성균관대 경제학부 졸,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22.

 

曲則全(곡즉전)

굽어져야 온전하고

 

枉則直(왕즉직)

구부리니 펴진다.

 

窪則盈(와즉영)

비우면 차게 되고

 

幣則新(폐즉신)

낡으면 새로워진다.

 

少則得(소즉득)

줄이면 얻게 되고

 

多則惑(다즉혹)

많으면 혼란스러워진다.

 

是以聖人抱一爲天下式(시이성인포일위천하식)

그러므로 성인은 비움으로서 세상의 귀감이 된다.

 

不自見故明(불자견고명)

스스로 드러내지 않기에 밝고

 

不自是故彰(불자시고창)

스스로 옳다 하지 않기에 드러나며

 

不自伐故有功(불자벌고유공)

스스로 자랑하지 않기에 그 공을 인정받게 되고

 

不自矜故長(불자긍고장)

스스로 뽐내지 않기에 오래간다.

 

夫唯不爭(부유불쟁)

어떤 경우에도 다투지 않기에

 

故天下莫能與之爭(고천하막능여지쟁)

천하의 누구도 그와 다툴 수가 없다.

 

古之所謂曲則全者(고지소위곡즉전자)

옛 말에 이르기를, 굽어져야 온전하다는 것이

 

豈虛言哉(개허언재)

어찌 빈말이겠는가?

 

誠全而歸之(성전이귀지)

진실로 온전해지면 본래대로 돌아간다.

 

 

 

23.

 

希言自然(희언자연)

자연은 꾸미는 말이 없다.

 

故飄風不終朝(고표풍불종조)

회오리바람도 하루아침을 유지하지 못하고

 

驟雨不終日(취우불종일)

소나기도 하루 종일 내리지 못한다.

 

孰爲此者(숙위차자)

누가 이런 일을 하는가?

 

天地(천지)

바로 하늘과 땅이다.

 

天地尙不能久(천지상불능구)

천지조차 이런 일은 오래 할 수가 없는데

 

而況於人乎(이황어인호)

사람은 어떠하겠는가?

 

故從事於道者(고종사어도자)

그러므로 도를 따르는 자는

 

道者同於道(도자동어도)

도를 행할 때는 도와 함께 하고

 

德者同於德(덕자동어덕)

덕을 행할 때는 덕과 함께 하며

 

失者同於失(실자동어실)

이를 잃었을 때는 잃음과 함께 한다.

 

同於道者(동어도자)

도와 함께하는 사람은

 

道亦樂得之(도역락득지)

도 역시 그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同於德者(동어덕자)

덕과 함께하는 사람은

 

德亦樂得之(덕역락득지)

덕 역시 그를 기쁘게 받아들이며

 

同於失者(동어실자)

이를 잃음과 함께하는 사람은

 

失亦樂得之(실역락득지)

잃음 역시 그를 기쁘게 받아들인다.

 

信不足焉有不信焉(신불족언유불신언)

그러나 믿음이 부족하니 말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다.

 

 

 

24.

 

企者不立(기자불립)

발꿈치를 들고 서 있는 사람은 오래 서 있을 수 없고

 

跨者不行(과자불행)

큰 걸음으로 걷는 사람은 오래 걷지 못한다.

 

自見者不明(자견자불명)

스스로를 드러내려는 사람은 드러나지 않고

 

自是者不彰(자시자불창)

스스로를 옳다하는 사람은 알려지지 않는다.

 

自伐者無功(자벌자무공)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그 공을 인정받지 못하고

 

自矜者不長(자긍자불장)

자만하는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

 

其在道也(기재도야)

도에서 보면

 

曰餘食贅行(왈여식췌행)

이런 일은 먹다 남은 찌꺼기처럼 쓸데없는 행동으로

 

物或惡之(물혹악지)

세상에서도 이를 싫어한다.

 

故有道者不處(고유도자불처)

그러므로 도를 따르는 이는 이렇게 처하지 않는다.

 

22.

 

굽어져야 온전하고

구부리니 펴진다.

비우면 차게 되고

낡으면 새로워진다.

줄이면 얻게 되고

많으면 혼란스러워진다.

그러므로 성인은 비움으로서 세상의 귀감이 된다.

스스로 드러내지 않기에 밝고

스스로 옳다 하지 않기에 드러나며

스스로 자랑하지 않기에 그 공을 인정받게 되고

스스로 뽐내지 않기에 오래간다.

어떤 경우에도 다투지 않기에

천하의 누구도 그와 다툴 수가 없다.

옛 말에 이르기를, 굽어져야 온전하다는 것이

어찌 빈말이겠는가?

진실로 온전해지면 본래대로 돌아간다.

 

 

 

23.

 

자연은 꾸미는 말이 없다.

회오리바람도 하루아침을 유지하지 못하고

소나기도 하루 종일 내리지 못한다.

누가 이런 일을 하는가?

바로 하늘과 땅이다.

지조차 이런 일은 오래 할 수가 없는데

사람은 어떠하겠는가?

그러므로 도를 따르는 자는

도를 행할 때는 도와 함께 하고

덕을 행할 때는 덕과 함께 하며

이를 잃었을 때는 잃음과 함께 한다.

도와 함께하는 사람은

도 역시 그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덕과 함께하는 사람은

덕 역시 그를 기쁘게 받아들이며

이를 잃음과 함께하는 사람은

잃음 역시 그를 기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믿음이 부족하니 말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다.

 

 

 

24.

 

발꿈치를 들고 서 있는 사람은 오래 서 있을 수 없고

큰 걸음으로 걷는 사람은 오래 걷지 못한다.

스스로를 드러내려는 사람은 드러나지 않고

스스로를 옳다하는 사람은 알려지지 않는다.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그 공을 인정받지 못하고

자만하는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

도에서 보면

이런 일은 먹다 남은 찌꺼기처럼 쓸데없는 행동으로

세상에서도 이를 싫어한다.

그러므로 도를 따르는 이는 이렇게 처하지 않는다.


(* 본 글은 추후 출간될 도덕경 해설서 출판을 위한 사전 번역자료입니다. 기존 도덕경 번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으며 추상화된 신비주의보다는 현실적 실용성에 의거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삶에서 자신의 어리석음,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여 평온하고 화합하는 삶을 살아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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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해설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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