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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16장~18장 해석

- 박지온 역- 성균관대 경제학부 졸,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16.  致虛極(치허극) 비움에 이르기를 지극하게 하고  守靜篤(수정독) 고요함 지키기를 두텁게 하라.  萬物竝作(만물병작) 만물이 여기저기서 생겨나지만  吾以觀復(오이관복) 나는 거기서 되돌아감을 본다.  夫物芸芸(부물예예) 사물들이 무성하게 피어나지만  各復歸其根(각복귀기근)각각 자신의 본래 상태로 돌아간다. 歸根曰靜(귀근왈정) 본래 상태로 돌아감을 고요함이라 하고  是謂復命(시위복명) 이를 일러 본성을 회복한다고 한다.  復命曰常(복명왈상) 본성을 회복하는 것을 일관됨이라 하고 知常曰明(지상왈명) 일관됨을 아는 것을 밝음이라 한다. 不知常(불지상) 일관됨을 알지 못하면  妄作凶(망작흉) 망하여 흉하게 되지만 知常容(지상용) 일관됨을 알면 ..

도덕경 2024.01.19

화두의 의미

화두( 華頭)란 곧 신, 구, 의 즉 자신의 행위의 시작점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작이라는 것은 곧 끝과 맞물려 있는 상대적 개념이기에 시작을 알려면 끝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행위의 끝은 무엇일까요? 행위의 끝이란 행위의 결과를 말합니다. 그리고 행위의 결과란 그 시점에 따라 두가지로 나누어질수 있겠지요. 하나는 이미 일어난 행위의 결과, 즉 과거나 현재의 결과이고 둘째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행위의 결과, 즉 미래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과거이든, 미래이든 자신의 행위의 결과가 자타에 이익이 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살피는 것이 곧 37조도품( 三十七道品) 중 하나인 사정근(四正勤)입니다. - 아직 생기지 않은 惡은 생기지 않토록 하고 - 이미 생긴 惡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토록 하며 - 아직 생..

도덕경 13장~15장 해석

- 박지온 역- 성균관대 경제학부 졸,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13.  寵辱若驚(총욕약경)총애를 받든 총애를 잃든 놀란 듯이 하라. 貴大患若身(귀대환약신)근심거리를 내 몸처럼 귀하게 여긴다. 何謂寵辱若驚(하위총욕약경)‘총애를 받든 총애를 잃든 놀란 듯이 하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寵爲下(총위하)총애는 윗사람에게 받는 것이므로 내가 그의 지배를 받는다는 뜻이다.  得之若驚(득지약경)그러므로 윗사람의 총애를 받아도 나로서는 놀라운 일이고  失之若驚(실지약경)윗사람의 총애를 잃어도 나로서는 놀라운 일이다.  是謂寵辱若驚(시위총욕약경)이것을 일러 ‘총애를 받든 총애를 잃든 놀란 듯이 하라.’고 한다.  何謂貴大患若身(하위귀대환약신)‘근심거리를 내 몸처럼 귀하게 여긴다.’ 함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인가?  吾所..

도덕경 2024.01.06

수학 공부법

1. 개념의 효용(생겨난 목적)과 적용범위(조건)를 이해한다.예) 나눗셈 => 자원의 공정한 분배, 자연수~복소수 2. 개념 정의를 활용하는 문제를 풀어본다.예) 나눗셈 =>  1000kg의 쌀을 100명에게 나누어주려면 한명에게 몇kg을 나눠주면 될까요? 10kg 3. 주어진 조건에서 예외적인 경우는 없는지 확인해 본다.예) 나눗셈 => 0으로 나누기, 1000kg을 0명에게 나누어주려면 한명에게 몇kg을 나눠주면 될까요? 4. 주어진 조건의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 어떤 예외가 생기는지 확인해 본다.예) 나눗셈 => 복소수를 넘어서는 범위(사원수 등)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https://philomathes.tistory.com/7 5. 기존에 배운 다른 개념과의 관계를 생각해 본..

수학 2024.01.06

도덕경 10장~12장 해석

- 박지온 역 - 성균관대 경제학부 졸,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10. 載營魄抱一(재영백포일) 마음챙김하여 일체를 품고 能無離乎(능무리호) 늘 일체를 놓치지 않고 살필 수 있겠는가? 專氣致柔(전기치유) 기를 펼쳐서 부드러움에 이르러 能嬰兒乎(능영아호) 젖먹이 아기처럼 될 수 있겠는가? 滌除玄覽(척제현람) 마음의 거울을 깨끗이 닦아서 能無疵乎(능무자호) 잡념이 하나도 없게 할 수 있겠는가? 愛民治國(애민치국)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림에 能無知乎(능무지호) 가식 없이 할 수 있겠는가? 天門開闔(천문개합) 세상의 일을 보고 들을 때 能爲雌乎(능위자호) 있는 그대로 고요히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明白四達(명백사달) 세상의 이치에 통달하고도 能無爲乎(능무위호) 욕심없이 고요할 수 있겠는가? 生之畜之(생지축지)..

도덕경 2024.01.04

도덕경 7장~9장 해석

- 박지온 역- 성균관대 경제학부 졸,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7.  天長地久(천장지구)세상은 오래간다. 天地所以能長且久者(천지소이능장차구자)세상이 오래가는 이유는 以其不自生(이기불자생)거기에 사사로움이 없기 때문이다. 故能長生(고능장생)그러므로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다  是以聖人後其身而身先(시이성인후기신이신선)이와 같이 지혜로운 이도 사사로움이 없기에 오히려 세상에 드러나고 外其身而身存(외기신이신존)사사로움을 버림으로써 올바른 존재가 된다.  非以其無私邪(비이기무사사)사사로운 욕심이 없기에  故能成其私(고능성기사)오히려 모두에게 이익을 안겨준다.    8.  上善若水(상선약수)최고의 선은 물의 성질과 같다.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부쟁)물은 만물에 이로움을 베풀면서도 다투지 않고  處衆人之所惡(처중인..

도덕경 2024.01.02

도덕경 4장~6장 해석

- 박지온 역- 성균관대 경제학부 졸,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4. 道沖而用之或不盈(도충이용지혹불영)도는 늘 상반된 움직임이 생겨나 부딪히면서 그 쓰임이 있지만,이상하게도 넘치지는 않는다. 淵兮似萬物之宗(연혜사만물지종)심연처럼 깊어 만물의 으뜸인 것처럼 보이지만 도의 작용이 그러할 뿐,그러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挫其銳(좌기예)날카로운 것은 무디게 하고  解其紛(해기분)얽힌 것은 풀어 주고  和其光(화기광)밝음과는 화합하여 同其塵(동기진)먼지조차 드러낸다. 湛兮似或存(담혜사혹존)그 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지만 바닥이 존재하는 듯하다. 吾不知誰之子(오불지수지자)나는 그 근원을 알지는 못하지만,  象帝之先(상제지선)다만 태초의 존재조차 생겨나게 하는 작용임은 분명하다.    5. 天地不仁(천지불인)본..

도덕경 2024.01.01

도덕경 1장~3장 해석

- 박지온 역- 성균관대 경제학부 졸,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1. 道可道非常道(도가도비상도)도를 도라고 부른다 하더라도 이름이 도 그 자체는 아니다. 名可名非常名(명가명비상명)대상을 이름지어 부른다 하더라도 이름이 대상 그 자체는 아니다. 無名天地之始(무명천지지시)대상의 실체는 이름 짓기 이전에도 존재하고 有名萬物之母(유명만물지모)이름짓기는 대상을 기리키는 도구일 뿐이다. 故常無欲以觀其妙(고상무욕이관기묘)따라서 이름 자체에 집착하지 않아야 대상의 실체가 보이고 常有欲以觀其徼(상유욕이관기요)이름을 통해서는 실체의 겉모습을 인지한다. 此兩者同出而異名(차양자동출이이명)실체와 이름은 결국 실체의 다른 이름일 뿐이니 同謂之玄(동위지현)이처럼 실체 그 자체를 보는 사고를 깊은 지혜라고 한다. 玄之又玄(현지우현)깊고도..

도덕경 2024.01.01

정해진 운명이 없는 이유

https://youtu.be/D07Q2k04uCU?si=_b6wH9JSCA8TIMKy 내 삶의 운명이 정해져 있고, 그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고, 혹은 바꿀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이는 그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 운명을 개척하고, 바꾸고, 정할 수 있는 이는 오직 한 사람 바로 나 자신 뿐입니다. Destiny와 Fate 의미 차이 - Destiny : 나의 행위에 의해 나의 미래가 결정되어지는 운명 - Fate : 나의 행위와 상관없이 이미 정해져 있는 운명(숙명) 만약 위의 두 운명 중 Fate를 믿는 이라면 그는 삶에서 정해진 운명이 이미 있기에 내가 나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도 없고 아무리 나쁜 죄를 저지르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이 가져오는 인간관계의 변화

오늘 하루는 누구누구의 도움이 없었으면 참 힘든 하루였을 것이라는 생각은 상대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생겨나게 하며, 이로 인해 자족하고 삶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생겨나게 합니다. 반면 오늘은 누구 때문에 힘들었고, 누구보다는 내가 나았으니 나는 참 대단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은 자신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상대를 비하하는 마음을 생겨나게 하고, 이로 인해 자신을 우월시하는 동시에 상대의 마음에 아픔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의 사소한 차이가 장기적으로 인간관계에서 큰 변화와 차이를 가져옵니다. 즉 자신의 불만족과 부정적인 면을 바라보고 그것의 원인을 주변의 탓으로 돌리게 되면 인간관계는 점점 고립되어 가는 반면, 자신의 행복과 긍적적인 면을 바라보고 그것의 원인을 주변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돌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