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31장~33장 해석

지혜로운 명상 2024. 10. 15. 20:18

박지온 역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31.

夫佳兵者(부가병자)

좋은 무기는

 

不祥之器(불상지기)

두려운 물건일 뿐

 

物或惡之(물혹오지)

누구나 그것을 싫어한다.

 

故有道者不處(고유도자불처)

그러므로 도를 따르는 사람은 절대 무기를 쓰지 않는다.

 

君子居則貴左(군자거즉귀좌)

군자는 평소에 무기없는 곳을 귀하게 여기고,

 

用兵則貴右(용병즉귀우)

단지 싸울 때만 무기있는 곳을 귀하게 여긴다.

 

兵者不祥之器(병자불상지기)

무기는 두려운 물건일 뿐

 

非君子之器(비군자지기)

군자가 쓰는 물건이 아니다.

 

不得已而用之(불득이이용지)

어쩔 수 없이 써야 할 경우

 

恬淡爲上(염담위상)

사사로운 마음 없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勝而不美(승이불미)

이기더라도 좋을 게 없다.

 

而美之者(이미지자)

이기기를 좋아하는 자는

 

是樂殺人(시락살인)

상대를 짓밟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夫樂殺人者(부락살인자)

상대를 짓밟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則不可得志於天下矣(즉불가득지어천하의)

세상 사람들의 지지와 도움을 얻을 수 없다.

 

吉事尙左(길사상좌)

좋은 일에는 무기없음으로 대하고

 

凶事尙右(흉사상우)

나쁜 일에는 무기로 대응한다.

 

偏將軍居左(편장군거좌)

전쟁시에는 부장을 무기없는 곳에 위치시키고

 

上將軍居右(상장군거우)

대장을 무기있는 곳에 위치시킨다.

 

言以喪禮處之(언이상례처지)

이는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기 때문이다.

 

殺人之衆(살인지중)

전쟁은 많은 사람을 죽이게 되니,

 

以哀悲泣之(이애비읍지)

전쟁후에는 슬퍼하고 비통해하고 아파해야 한다.

 

戰勝以喪禮處之(전승이상례처지)

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죽은 이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로해야 한다.

 

 

32.

道常無名(도상무명)

도는 항상 이름이 없다.

 

樸雖小(박수소)

손대지 않은 통나무처럼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天下莫能臣也(천하막능신야)

천하에 이만한 신하가 없다.

 

侯王若能守之(후왕약능수지)

지도자가 도를 지킬 줄 알면

 

萬物將自賓(만물장자빈)

모든 것이 저절로 따르게 된다.

 

天地相合(천지상합)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서

 

以降甘露(이강감로)

단비가 내리듯

 

民莫之令而自均(민막지령이자균)

사람들은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자기 도리를 다하게 된다.

 

始制有名(시제유명)

공이 있은 후에 명성이 생기니

 

名亦旣有(명역기유)

명성이 생긴 후에는

 

夫亦將知止(부역장지지)

나서는 것을 멈출 때를 알아야 한다.

 

知止可以不殆(지지가이불태)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譬道之在天下(비도지재천하)

비유하자면 도가 세상으로 퍼지는 것은

 

猶川谷之於江海(유천곡지어강해)

온갖 산천의 물이 강이나 바다로 흘러드는 것과 같다.

 

 

33.

知人者智(지인자지)

남을 아는 사람을 지혜롭다 할 수 있지만

 

自知者明(자지자명)

자신을 아는 사람은 더욱 지혜롭다.

 

勝人者有力(승인자유력)

남을 이기는 사람은 강하다 할 수 있지만

 

自勝者强(자승자강)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더욱 강하다.

 

知足者富(지족자부)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부유하고

 

强行者有志(강행자유지)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은 꿈이 있다.

 

不失其所者久(불실기소자구)

본분을 잃지 않는 사람은 오래간다.

 

死而不亡者壽(사이불망자수)

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은 수명이 길다.

 

 

 

31.

좋은 무기는

두려운 물건일 뿐

누구나 그것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도를 따르는 사람은 절대 무기를 쓰지 않는다.

군자는 평소에 무기없는 곳을 귀하게 여기고,

단지 싸울 때만 무기있는 곳을 귀하게 여긴다.

무기는 두려운 물건일 뿐

군자가 쓰는 물건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써야 할 경우

사사로운 마음 없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기더라도 좋을 게 없다.

이기기를 좋아하는 자는

상대를 짓밟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상대를 짓밟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의 지지와 도움을 얻을 수 없다.

좋은 일에는 무기없음으로 대하고

나쁜 일에는 무기로 대응한다.

전쟁시에는 부장을 무기없는 곳에 위치시키고

대장을 무기있는 곳에 위치시킨다.

이는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기 때문이다.

전쟁은 많은 사람을 죽이게 되니,

전쟁후에는 슬퍼하고 비통해하고 아파해야 한다.

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죽은 이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로해야 한다.

 

 

32.

도는 항상 이름이 없다.

손대지 않은 통나무처럼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천하에 이만한 신하가 없다.

지도자가 도를 지킬 줄 알면

모든 것이 저절로 따르게 된다.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서

단비가 내리듯

사람들은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자기 도리를 다하게 된다.

공이 있은 후에 명성이 생기니

명성이 생긴 후에는

나서는 것을 멈출 때를 알아야 한다.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비유하자면 도가 세상으로 퍼지는 것은

온갖 산천의 물이 강이나 바다로 흘러드는 것과 같다.

 

 

33.

남을 아는 사람을 지혜롭다 할 수 있지만

자신을 아는 사람은 더욱 지혜롭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강하다 할 수 있지만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더욱 강하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부유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은 꿈이 있다.

본분을 잃지 않는 사람은 오래간다.

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은 수명이 길다.

 

 

(* 본 글은 추후 출간될 도덕경 해설서 출판을 위한 사전 번역자료입니다. 기존 도덕경 번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으며 추상화된 신비주의보다는 현실적 실용성에 의거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삶에서 자신의 어리석음,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여 평온하고 화합하는 삶을 살아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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