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28장~30장 해석

지혜로운 명상 2024. 10. 15. 00:59

박지온 역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28.

知其雄(지기웅)

강한 의지를 지녔지만

 

守其雌(수기자)

섬세하고 부드러울 수 있다면

 

爲天下谿(위천하계)

세상의 중심이 된다.

 

爲天下谿(위천하계)

세상의 중심이 되니

 

常德不離(상덕불리)

항상 덕이 나를 떠나지 않고

 

復歸於嬰兒(복귀어영아)

갓난아기처럼 때묻지 않은 상태로 돌아간다.

 

知其白(지기백)

명확히 분별하지만

 

守其黑(수기흑)

묘함을 지키니

 

爲天下式(위천하식)

세상의 중심이 된다.

 

爲天下式(위천하식)

세상의 중심이 되면

 

常德不忒(상덕불특)

항상 덕이 나와 함께 하고

 

復歸於無極(복귀어무극)

치우침 없는 통찰력을 얻게 된다.

 

知其榮(지기영)

영광을 알고 있지만

 

守其辱(수기욕)

자신을 낮추면

 

爲天下谷(위천하곡)

세상의 중심이 된다.

 

爲天下谷(위천하곡)

세상의 중심이 되면

 

常德乃足(상덕내족)

항상 덕이 풍족해져서

 

復歸於樸(복귀어박)

텅빈 통나무와 같아진다.

 

樸散則爲器(박산즉위기)

텅빈 통나무를 쪼갤 때 비로소 쓰임이 생기듯이

 

聖人用之(성인용지)

성인은 이러한 지혜를 통해

 

則爲官長(즉위관장)

세상의 중심이 된다.

 

故大制不割(고대제불할)

그러므로 큰 재목은 세세한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

 

 

 

29.

將欲取天下而爲之(장욕취천하이위지)

사람들을 취하여 다스리려고 하지만

 

吾見其不得已(오견기불득이)

나의 견해로는 그러한 시도는 이루기 어렵다.

 

天下神器(천하신기)

사람들은 각자의 신령함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不可爲也(불가위야)

인위적으로 다스릴 수 없다.

 

爲者敗之(위자패지)

통제하고자 하면 반발하고

 

執者失之(집자실지)

집착하면 숨어버린다.

 

故物或行或隨(고물혹행혹수)

앞서기도 하고 뒤따르기도 하며

 

或歔或吹(혹허혹취)

숨을 들이쉴 때도 있고, 내쉴 때도 있다.

 

或强或羸(혹강혹리)

때로는 강건하다가, 때로는 유약하며

 

或載或隳(혹재혹휴)

편안하다가도, 위험하게 된다

 

是以聖人(시이성인)

따라서 성인은

 

去甚去奢去泰(거심거사거태)

독단적인 행동, 호화스러움, 과분함을 피한다.

 

 

 

30.

以道佐人主者(이도좌인주자)

도로써 통치자를 돕는 사람은

 

不以兵强天下(불이병강천하)

무력으로 천하를 정복하게 하지 않는다.

 

其事好還(기사호환)

무력은 반드시 후환을 남긴다.

 

師之所處(사지소처)

군대가 머물렀던 곳은

 

荊棘生焉(형극생언)

가시덤불이 생겨나고

 

大軍之後(대군지후)

큰 전쟁 뒤에는

 

必有凶年(필유흉년)

반드시 흉년이 든다.

 

善有果而已(선유과이이)

선한 사람은 목적만 이룰 뿐

 

不敢以取强(불감이취강)

굳이 무력으로 승리를 쟁취하지 않는다.

 

果而勿矜(과이물긍)

목적을 이루었지만 자랑하지 않고

 

果而勿伐(과이물벌)

목적을 이루었지만 뽐내지 않으며

 

果而勿驕(과이물교)

목적을 이루었지만 교만하지 않는다.

 

果而不得已(과이불득이)

목적을 이루었지만 어쩔수 없는 것이었을 뿐,

 

果而勿强(과이물강)

목적을 이루었다고 군림하지 않는다.

 

物壯則老(물장즉로)

사물은 그 기운이 성하면 쇠하게 되니

 

是謂不道(시위불도)

이를 일컬어 도에 어긋난다 말한다.

 

不道早已(불도조이)

도에 어긋나면 일찍 시들고 만다.

 

 

 

28.

강한 의지를 지녔지만

섬세하고 부드러울 수 있다면

세상의 중심이 된다.

세상의 중심이 되니

항상 덕이 나를 떠나지 않고

갓난아기처럼 때묻지 않은 상태로 돌아간다.

명확히 분별하지만

묘함을 지키니

세상의 중심이 된다.

세상의 중심이 되면

항상 덕이 나와 함께 하고

치우침 없는 통찰력을 얻게 된다.

 

영광을 알고 있지만

자신을 낮추면

세상의 중심이 된다.

세상의 중심이 되면

항상 덕이 풍족해져서

텅빈 통나무와 같아진다.

텅빈 통나무를 쪼갤 때 비로소 쓰임이 생기듯이

성인은 이러한 지혜를 통해

세상의 중심이 된다.

그러므로 큰 재목은 세세한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

 

 

 

29.

사람들을 취하여 다스리려고 하지만

나의 견해로는 그러한 시도는 이루기 어렵다.

사람들은 각자의 신령함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다스릴 수 없다.

통제하고자 하면 반발하고

집착하면 숨어버린다.

앞서기도 하고 뒤따르기도 하며

숨을 들이쉴 때도 있고, 내쉴 때도 있다.

때로는 강건하다가, 때로는 유약하며

편안하다가도, 위험하게 된다

따라서 성인은

독단적인 행동, 호화스러움, 과분함을 피한다.

 

 

 

30.

도로써 통치자를 돕는 사람은

무력으로 천하를 정복하게 하지 않는다.

무력은 반드시 후환을 남긴다.

군대가 머물렀던 곳은

가시덤불이 생겨나고

큰 전쟁 뒤에는

반드시 흉년이 든다.

선한 사람은 목적만 이룰 뿐

굳이 무력으로 승리를 쟁취하지 않는다.

목적을 이루었지만 자랑하지 않고

목적을 이루었지만 뽐내지 않으며

목적을 이루었지만 교만하지 않는다.

목적을 이루었지만 어쩔수 없는 것이었을 뿐,

목적을 이루었다고 군림하지 않는다.

사물은 그 기운이 성하면 쇠하게 되니

이를 일컬어 도에 어긋난다 말한다.

도에 어긋나면 일찍 시들고 만다.

 

 

(* 본 글은 추후 출간될 도덕경 해설서 출판을 위한 사전 번역자료입니다. 기존 도덕경 번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으며 추상화된 신비주의보다는 현실적 실용성에 의거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삶에서 자신의 어리석음,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여 평온하고 화합하는 삶을 살아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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