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AqzD1-Jv4_k

 

여왕벌 게임의 최근 영상입니다. 이 영상이 주는 교훈은

'잘해야 살아남는게 아니고, 살아남아야 잘하는 것이다.' 요렇게 요약하고 싶네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은 과정과 가치의 중요성이지만,

실제 사회에서 경험하는 것들은 결과와 경쟁에서의 생존입니다.

 

내가 아무리 적절한 과정과 깊은 가치를 추구하더라도

그 결과를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나의 노력은 사회적 의미를 가지기 어려운 반면

과정에서 문제가 있더라도 결국 결과를 만들어낸다면

나는 경쟁에서 얻을 수 있는 우위와 과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며, 현실이 그러합니다.

기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도 이러한 현실을 풍자하여 세계적 호평을 받았지요.

 

소설가 조지 오웰 (George Orwell)은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과거를 통제하는 자가 미래를 통제한다. 현재를 통제하는 자가 과거를 통제한다.

"Who controls the past controls the future. Who controls the present controls the past."

 

- 소설 1984, 3장 중

 

나폴레옹 역시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역사란 결국 합의된 우화에 불과하다.

"What is history but a fable agreed upon?"

역사가 E.H. 카(E. H. Carr) 역시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이다
"History is an unending dialogue 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

 

- 역사란 무엇인가 중

 

 

결국 역사의 해석은 권력과 헤게모니를 쥔 이들의 당위성과 우월성을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시의 권력자들로 부터 핍박받고, 주류로 부터 소외당하는 삶을 살아나가게 될 것입니다.

 

반면 헤게모니를 쥐는데 실패하고 약자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사회체계에 반발하고 절망해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과정과 노력이 선량하고, 주변에 귀감이 되고, 절실한 노력을 기울였다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해 마음챙김하는 수행자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바른 수행을 배우지 못한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외부에 비춰지는 나 자신의 모든 세상을 구성합니다.

반면 바른 수행을 배운 이에게는 나에게 비춰지는 나 자신이라는 세상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 평온을 찾고 자신의 가치를 찾습니다.

아래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한 장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TpxxnNf4F8

 

후반부에 보시면 비급이 적혀있는 용문서를 본 타이렁과 포의 해석이 전혀 다릅니다.

내 바깥에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본 타이렁은

아무 내용없이 텅빈 용문서를 보고 실망하는 반면

용문서가 나 자신을 비추고 있다는 사실에서

포는 나 자신의 독창적 가치를 인식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무한한 힘의 비밀은 없었어!

자기 자신 뿐

---

그래 난 뚱보 팬더야,

그런데 난 짱뚱보 팬더야!'

 

이라고 타이렁에게 일침을 주지요!

 

이 내용은 부처님께서 아난다 존자에게 남긴 '자등명, 법등명' 말씀과 일맥 상통합니다.

 

'자신에 의지하고(自燈明), 자신이 찾은 진리에 의지하라(法燈明).'

- 대반열반경 중 -

 

 

(이미지 출처 : 혁신적 사고의 비밀, 박지온 중)

 

 

[이 때 나 자신이 찾은 진리는 당연히 부처님께서 설하신 사성제법(5온,12처,18계,12연기,4성제)에 일치시켜야 할 것입니다.

나 자신에게서 찾은 진리를 부처님의 깨달음인 사성제법에 맞추어 검증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의 깨달음이 잘못되었을수도 있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오해가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그 둘을 서로 비교해 나가는 과정에서 나 자신의 깨달음이 현실에서 검증되면서 점차 불순물이 걸러지고 정연해지게 됩니다.

 

미묘하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고 수행한다는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어서 사족이 길어졌네요.

실제로 이부분 때문에 아직까지도 초기불교를 수행하는 분들과 대승불교를 수행하는 분들 사이에는

배움의 내용에 큰 괴리가 존재합니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현실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를 내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현실 사회는 소위 승자독식의 세계입니다.

 

그러나 현실의 경쟁에서 실패하거나 도태된다고 절망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에게 진정으로 가치있는 세상은 내 안에 있고,

내가 그 세상을 향해 어떻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바깥에 나 자신은 모르는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을거라는 상정을 깨트리고

나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때 내 삶의 결실은 보다 의미있게 드러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sam/E000007108905

 

꿈꾸는 리더의 마음챙김 | 박지온 | 작가와- 교보ebook sam

비전이 있을 때 비로소 삶이 시작된다<책소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나 아놀드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등 다양한 자료들을 인용하여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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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온 역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34.

大道氾兮(대도범혜)

큰 도는 널리 퍼져 있어

 

其可左右(기가좌우)

좌우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

 

萬物恃之而生而不辭(만물시지이생이불사)

만물이 그것을 의지하여 생겨나지만 도는 이를 거부하지 않고

 

功成不名有(공성불명유)

공을 이루어도 그것을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는다.

 

衣養萬物而不爲主(의양만물이불위주)

만물을 입히고 기르지만 주인 노릇을 하지 않는다.

 

常無欲(상무욕)

항상 욕심이 없으니

 

可名於小(가명어소)

작다고 할 수 있다.

 

萬物歸焉(만물귀언)

만물이 그에게 돌아오지만

 

而不爲主(이불위주)

주인 노릇을 하지 않으니

 

可名爲大(가명위대)

크다고 할 수 있다.

 

以其終不自爲大(이기종불자위대)

끝까지 스스로를 크게 여기지 않으므로

 

故能成其大(고능성기대)

그 때문에 그 큰 것을 이룰 수 있다.

 

 

35.

執大象(집대상)

도를 붙잡으면

 

天下往(천하왕)

천하가 찾아온다.

 

往而不害(왕이불해)

찾아와도 해를 입지 않으니

 

安平太(안평태)

평안하고 태평하다.

 

樂與餌(락여이)

즐거운 음악과 맛있는 음식은

 

過客止(과객지)

지나는 손님을 머물게 하지만

 

道之出口(도지출구)

도의 말은

 

淡乎其無味(담호기무미)

담담하여 그 맛이 없다.

 

視之不足見(시지불족견)

보아도 볼 수 없고

 

聽之不足聞(청지불족문)

들어도 들을 수 없지만

 

用之不足旣(용지불족기)

써도 다함이 없다.

 

 

36.

將欲歙之(장욕흡지)  
만약 그것을 수축하고자 한다면

必先張之(필선장지)  
반드시 먼저 펼쳐야 한다.

將欲弱之(장욕약지)  
만약 그것을 약하게 하고자 한다면

必先強之(필선강지)  
반드시 먼저 강하게 해야 한다.

將欲廢之(장욕폐지)  
만약 그것을 없애고자 한다면

必先興之(필선흥지)  
반드시 먼저 일으켜야 한다.

將欲奪之(장욕탈지)  
만약 그것을 빼앗고자 한다면

必先與之(필선여지)  
반드시 먼저 주어야 한다.

是謂微明(시위미명)  
이를 일러 미묘한 밝음이라 한다.

柔弱勝剛強(유약승강강)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魚不可脫於淵(어불가탈어연)  
물고기는 깊은 연못에서 벗어날 수 없고

國之利器(국지리기)  
나라의 날카로운 무기는

不可以示人(불가이시인)  
사람들에게 보여서는 안 된다.

 

 

37.

道常無爲而無不爲(도상무위이무불위)
도는 항상 무위하지만, 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侯王若能守之(후왕약능수지)
제후와 왕이 만약 그것을 지킬 수 있다면,

萬物將自化(만물장자화)
만물이 스스로 변화할 것이다.

化而欲作(화이욕작)
변화하더라도 욕망이 생기면,

吾將鎭之以無名之樸(오장진지이무명지박)
나는 이름 없는 소박함으로 그것을 진정시킬 것이다.

無名之樸(무명지박)
이름 없는 소박함은

夫亦將無欲(부역장무욕)
욕망을 없앨 것이며,

不欲以靜(불욕이정)
욕망이 없으면 고요해지고,

天下將自定(천하장자정)
천하가 스스로 안정될 것이다.

 

 

34.

큰 도는 널리 퍼져 있어

좌우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

만물이 그것을 의지하여 생겨나지만 도는 이를 거부하지 않고

공을 이루어도 그것을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는다.

만물을 입히고 기르지만 주인 노릇을 하지 않는다.

항상 욕심이 없으니

작다고 할 수 있다.

만물이 그에게 돌아오지만

주인 노릇을 하지 않으니

크다고 할 수 있다.

끝까지 스스로를 크게 여기지 않으므로

그 때문에 그 큰 것을 이룰 수 있다.

 

 

35.

도를 붙잡으면

천하가 찾아온다.

찾아와도 해를 입지 않으니

평안하고 태평하다.

즐거운 음악과 맛있는 음식은

지나는 손님을 머물게 하지만

도의 말은

담담하여 그 맛이 없다.

보아도 볼 수 없고

들어도 들을 수 없지만

써도 다함이 없다.

 

36.

만약 그것을 수축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펼쳐야 한다.
만약 그것을 약하게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강하게 해야 한다.
만약 그것을 없애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일으켜야 한다.
만약 그것을 빼앗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주어야 한다.
이를 일러 미묘한 밝음이라 한다.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
물고기는 깊은 연못에서 벗어날 수 없고
나라의 날카로운 무기는
사람들에게 보여서는 안 된다.

 

 

37.

도는 항상 무위하지만, 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제후와 왕이 만약 그것을 지킬 수 있다면,
만물이 스스로 변화할 것이다.
변화하더라도 욕망이 생기면,
나는 이름 없는 소박함으로 그것을 진정시킬 것이다.
이름 없는 소박함은
욕망을 없앨 것이며,
욕망이 없으면 고요해지고,
천하가 스스로 안정될 것이다.

 

(* 본 글은 추후 출간될 도덕경 해설서 출판을 위한 사전 번역자료입니다. 기존 도덕경 번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으며 추상화된 신비주의보다는 현실적 실용성에 의거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삶에서 자신의 어리석음,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여 평온하고 화합하는 삶을 살아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s://millie.page.link/B1V49

 

반야심경 해설서

수행은 홀로 가는 길이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삶에 대한 길이고 스스로 밝혀야 할 길입니다특히 부처님 가르침은 나 자신의 내면을 있는그대로 보는 법에 대한 가르침입니다반야심경은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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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25장~27장 해석  (1) 2024.01.25

박지온 역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31.

夫佳兵者(부가병자)
훌륭한 무기라 하더라도

不祥之器(불상지기)
불길한 도구일 뿐

物或惡之(물혹오지)
누구나 그것을 싫어한다.

故有道者不處(고유도자불처)
그러므로 도를 가진 사람은 무기를 쓰지 않는다.

君子居則貴左(군자거즉귀좌)
군자는 평소에는 왼쪽을 귀하게 여기나

用兵則貴右(용병즉귀우)
군사를 사용할 때는 오른쪽을 귀하게 여긴다.

兵者不祥之器(병자불상지기)
무기는 불길한 도구이니

非君子之器(비군자지기)
군자의 도구가 아니다.

不得已而用之(불득이이용지)
부득이하게 그것을 사용하더라도 

恬淡爲上(염담위상)
담담함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다.

勝而不美(승이불미)
이기더라도 아름답게 여기지 않고

而美之者(이미지자)
만약 그것을 아름답게 여긴다면

是樂殺人(시락살인)
이는 사람 죽이기를 즐기는 것이다.

夫樂殺人者(부락살인자)
사람 죽이기를 즐기는 자는

則不可得志於天下矣(즉불가득지어천하의)
천하에서 뜻을 이룰 수 없다.

吉事尙左(길사상좌)
길한 일에는 왼쪽을 숭상하고

凶事尙右(흉사상우)
흉한 일에는 오른쪽을 숭상한다.

偏將軍居左(편장군거좌)
부장군은 왼쪽에 위치하고

上將軍居右(상장군거우)
상장군은 오른쪽에 위치한다. 

言以喪禮處之(언이상례처지)
이는 상례로써 그것을 처리함을 말한다.

殺人之衆(살인지중)
사람을 많이 죽였으니

以哀悲泣之(이애비읍지)
슬프고 비통하게 여긴다.

戰勝以喪禮處之(전승이상례처지)
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상례로써 그것을 처리한다.

 

 

32.

道常無名(도상무명)  
도는 항상 이름이 없다.

樸雖小(박수소)  
소박함은 비록 작으나

天下莫能臣也(천하막능신야)  
천하에 그것을 부릴 수 있는 자가 없다.

侯王若能守之(후왕약능수지)  
제후나 왕이 만약 그것을 지킬 수 있다면

萬物將自賓(만물장자빈)  
만물이 스스로 순종할 것이다.

天地相合(천지상합)  
하늘과 땅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以降甘露(이강감로)  
달콤한 이슬을 내리니

民莫之令而自均(민막지령이자균)  
백성들에게 명령하지 않아도 스스로 조화를 이룬다.

始制有名(시제유명)  
처음으로 제도를 만들면 이름이 생기고

名亦既有(명역기유)  
그 이름이 이미 생기면

夫亦將知止(부역장지지)  
마땅히 그칠 줄 알아야 한다.

知止可以不殆(지지가이불태)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譬道之在天下(비도지재천하)  
도를 천하에 두는 것은

猶川谷之於江海(유천곡지어강해)  
마치 계곡의 물이 강과 바다로 흘러가는 것과 같다.

 

 

33.

知人者智(지인자지)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自知者明(자지자명)

자신을 아는 자는 밝다.

 

勝人者有力(승인자유력)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고,

 

自勝者强(자승자강)

자신을 이기는 자는 강하다.

 

知足者富(지족자부)

만족할 줄 아는 자는 부유하고,

 

强行者有志(강행자유지)

굳건히 행하는 자는 의지가 있다.

 

不失其所者久(불실기소자구)

자신의 자리를 잃지 않는 자는 오래가고,

 

死而不亡者壽(사이불망자수)

죽어도 없어지지 않는 자를 오래 산다고 한다.

 

 

31.

훌륭한 무기라 하더라도
불길한 도구일 뿐
누구나 그것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도를 가진 사람은 무기를 쓰지 않는다.
군자는 평소에는 왼쪽을 귀하게 여기나
군사를 사용할 때는 오른쪽을 귀하게 여긴다.
무기는 불길한 도구이니
군자의 도구가 아니다.
부득이하게 그것을 사용하더라도 
담담함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다.
이기더라도 아름답게 여기지 않고
만약 그것을 아름답게 여긴다면
이는 사람 죽이기를 즐기는 것이다.
사람 죽이기를 즐기는 자는
천하에서 뜻을 이룰 수 없다.
길한 일에는 왼쪽을 숭상하고
흉한 일에는 오른쪽을 숭상한다.
부장군은 왼쪽에 위치하고
상장군은 오른쪽에 위치한다. 
이는 상례로써 그것을 처리함을 말한다.
사람을 많이 죽였으니
슬프고 비통하게 여긴다.
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상례로써 그것을 처리한다.

 

 

32.

도는 항상 이름이 없다.
소박함은 비록 작으나
천하에 그것을 부릴 수 있는 자가 없다.
제후나 왕이 만약 그것을 지킬 수 있다면
만물이 스스로 순종할 것이다.
하늘과 땅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달콤한 이슬을 내리니
백성들에게 명령하지 않아도 스스로 조화를 이룬다.
처음으로 제도를 만들면 이름이 생기고
그 이름이 이미 생기면
마땅히 그칠 줄 알아야 한다.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도를 천하에 두는 것은
마치 계곡의 물이 강과 바다로 흘러가는 것과 같다.

 

 

33.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자는 밝다.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고,

자신을 이기는 자는 강하다.

만족할 줄 아는 자는 부유하고,

굳건히 행하는 자는 의지가 있다.

자신의 자리를 잃지 않는 자는 오래가고,

죽어도 없어지지 않는 자를 오래 산다고 한다.

 

 

(* 본 글은 추후 출간될 도덕경 해설서 출판을 위한 사전 번역자료입니다. 기존 도덕경 번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으며 추상화된 신비주의보다는 현실적 실용성에 의거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삶에서 자신의 어리석음,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여 평온하고 화합하는 삶을 살아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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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해설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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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온 역

반야심경 해설서 저자


 

知其雄(지기웅)
강함을 알지만

守其雌(수기자)
부드러움을 지키면

為天下谿(위천하계)
천하의 계곡이 된다.

為天下谿(위천하계)
천하의 계곡이 되면

常德不離(상덕불리)
영원한 덕이 떠나지 않고

復歸於嬰兒(복귀어영아)
다시 아기의 상태로 돌아간다.

知其白(지기백)
밝음을 알지만

守其黑(수기흑)
어둠을 지키면

為天下式(위천하식)
천하의 본보기가 된다.

為天下式(위천하식)
천하의 본보기가 되면

常德不忒(상덕불특)
영원한 덕이 그르치지 않고

復歸於無極(복귀어무극)
다시 무극의 상태로 돌아간다.

知其榮(지기영)
영광을 알지만

守其辱(수기욕)
치욕을 지키면

為天下谷(위천하곡)
천하의 골짜기가 된다.

為天下谷(위천하곡)
천하의 골짜기가 되면

常德乃足(상덕내족)
영원한 덕이 충분하여

復歸於樸(복귀어박)
다시 소박함으로 돌아간다.

樸散則為器(박산즉위기)
소박함이 흩어지면 그릇이 되고

聖人用之(성인용지)
성인은 그것을 사용하여

則為官長(즉위관장)
관장이 된다.

故大制不割(고대제불할)
그러므로 큰 제도는 나누지 않는다.

 

 

 

29.

將欲取天下而爲之(장욕취천하이위지)  
천하를 얻고자 하여 그것을 실행하려 하면

吾見其不得已(오견기부득이)  
나는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본다.

天下神器(천하신기)  
천하는 신비한 그릇이니

不可爲也(불가위야)  
함부로 할 수 없다.

爲者敗之(위자패지)  
억지로 하려 하면 실패하고

執者失之(집자실지)  
붙들려 하면 잃게 된다.

故物或行或隨(고물혹행혹수)  
그러므로 만물은 혹은 앞서가고 혹은 뒤따르며

或歔或吹(혹허혹취)  
혹은 숨을 내쉬고 혹은 들이쉬며

或强或羸(혹강혹리)  
혹은 강하고 혹은 약하며

或載或隳(혹재혹휴)  
혹은 나아가고 혹은 물러난다.

是以聖人(시이성인)  
그러므로 성인은

去甚去奢去泰(거심거사거태)  
지나침을 버리고 사치를 버리며 교만을 버린다.

 

 

30.

 

以道佐人主者(이도좌인주자)  
도를 가지고 군주를 돕는 자는

不以兵强天下(불이병강천하)  
군사력으로 천하를 강제로 제압하지 않는다.

其事好還(기사호환)
그런 행위는 반드시 후환이 되어 되돌아온다.

師之所處(사지소처)  
군대가 주둔한 곳에는

荊棘生焉(형극생언)  
가시나무와 잡초가 자라고

大軍之後(대군지후)  
대군이 지나간 뒤에는

必有凶年(필유흉년)  
반드시 흉년이 든다.

善有果而已(선유과이이)  
선한 사람은 성과를 얻으면 그만두며

不敢以取强(불감이취강)  
감히 무력으로 빼앗지 않는다.

果而勿矜(과이물긍)  
성과를 얻어도 자랑하지 않고

果而勿伐(과이물벌)  
성과를 얻어도 뽐내지 않으며

果而勿驕(과이물교)  
성과를 얻어도 교만하지 않는다.

果而不得已(과이불득이)  
성과를 얻었어도 어쩔 수 없이 행한 것이며

果而勿强(과이물강)  
성과를 얻어도 강압적으로 굴지 않는다.

物壯則老(물장즉로)  
사물이 강성해지면 곧 쇠퇴하니

是謂不道(시위불도)  
이를 일러 도에 어긋난다고 한다.

不道早已(불도조이)  
도에 어긋나면 일찍이 끝나버린다.

 

 

 

28.

강함을 알지만
부드러움을 지키면
천하의 계곡이 된다.
천하의 계곡이 되면
영원한 덕이 떠나지 않고
다시 아기의 상태로 돌아간다.
밝음을 알지만
어둠을 지키면
천하의 본보기가 된다.
천하의 본보기가 되면
영원한 덕이 그르치지 않고
다시 무극의 상태로 돌아간다.
영광을 알지만
치욕을 지키면
천하의 골짜기가 된다.
천하의 골짜기가 되면
영원한 덕이 충분하여
다시 소박함으로 돌아간다.
소박함이 흩어지면 그릇이 되고
성인은 그것을 사용하여
관장이 된다.
그러므로 큰 제도는 나누지 않는다.

 

 

 

29.

천하를 얻고자 하여 그것을 실행하려 하면
나는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본다.
천하는 신비한 그릇이니
함부로 할 수 없다.
억지로 하려 하면 실패하고
붙들려 하면 잃게 된다.
그러므로 만물은 혹은 앞서가고 혹은 뒤따르며
혹은 숨을 내쉬고 혹은 들이쉬며
혹은 강하고 혹은 약하며
혹은 나아가고 혹은 물러난다.
그러므로 성인은
지나침을 버리고 사치를 버리며 교만을 버린다.

 

 

 

30.

도를 가지고 군주를 돕는 자는
군사력으로 천하를 강제로 제압하지 않는다.
그런 행위는 반드시 후환이 되어 되돌아온다.
군대가 주둔한 곳에는
가시나무와 잡초가 자라고
대군이 지나간 뒤에는
반드시 흉년이 든다.
선한 사람은 성과를 얻으면 그만두며
감히 무력으로 빼앗지 않는다.
성과를 얻어도 자랑하지 않고
성과를 얻어도 뽐내지 않으며
성과를 얻어도 교만하지 않는다.
성과를 얻었어도 어쩔 수 없이 행한 것이며
성과를 얻어도 강압적으로 굴지 않는다.
사물이 강성해지면 곧 쇠퇴하니
이를 일러 도에 어긋난다고 한다.
도에 어긋나면 일찍이 끝나버린다.

 

 

(* 본 글은 추후 출간될 도덕경 해설서 출판을 위한 사전 번역자료입니다. 기존 도덕경 번역과는 많이 다를 수 있으며 추상화된 신비주의보다는 현실적 실용성에 의거하여 번역하였습니다. 삶에서 자신의 어리석음,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여 평온하고 화합하는 삶을 살아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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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해설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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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일론 머스크의 비전과 목표 달성

일론 머스크는 기술과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엄청난 사회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인물입니다. 기존에 이처럼 과학과 비즈니스 두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혁신을 이룬 인물로 에디슨과 테슬라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와 달리 지금은 프로그래밍과 인터넷이라는 혁신적인 기술 덕분에 한 사람이 혼자서 더 많은 일을 이룰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러한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기존 인물들과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한 성과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인터넷 결제, 우주항공 산업,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생체인식 등 각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 핵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집안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가 어떻게 이처럼 대단한 업적들을 이루어낼 수 있었을까요? 일론 머스크는 어릴 때 매우 극단적인 아버지한테서 영향을 받고 자라났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학창시절 학교 폭력으로 인해 코뼈가 부러지는 큰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어릴 적부터 자폐증의 일종인 야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 문제들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한 국가의 대통령보다도 더 큰 국제적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가 이처럼 대단한 인물로 성장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유튜브에 소개된 한 영상을 바탕으로 내용을 다음과 같이 풀어보았습니다. 일론머스크의 사고법은 현대의 개개인들이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참고해야할 많은 중요한 부분들을 담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 일론 머스크 사고법 분석)
https://www.youtube.com/watch?v=wr0GdG5mgH0&t=3s

 

 



      a. 비전의 시각화

일론 머스크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선명하게 시각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시각화된 미래 비전은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래는 일론 머스크가 작성한 화성을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미래 계획표입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화성을 인간들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할건지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화성의 지구화Terraforming 조감도)
https://namu.wiki/w/%ED%85%8C%EB%9D%BC%ED%8F%AC%EB%B0%8D

 

테라포밍

테라포밍(Terraforming) 은 우주 개척 중 지구 외 다른 천체 에 지구의 환경과 생태계를 인위적으

namu.wiki

 

 



이러한 정교한 시각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선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예측을 자주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일의 최종적인 비전과 목표를 설명하는 과정도 도움이 됩니다. 


      b. 단계별 목표 설정

큰 목표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단계를 세분화해서 한 단계씩 나아가야 합니다. 수치적인 목표는 비전에 가까워지는 과정일 뿐임을 알고 현재의 단계에 안주하지 않을 때, 동기부여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페이팔을 매각했을 당시 이미 수천억 자산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자신의 비전을 위한 하나의 단계로 인식했기 때문에 테슬라, 스페이스X와 같은 엄청난 회사들을 창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초기 제품 생산에 많은 난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Tesla의 Roadster, SpaceX의 Falcon1 로켓 등의 초기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초기 제품의 성공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즉 Tesla의 Model S, 3, X, Y, SpaceX의 Falcon 9, Starship 등으로 제품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했습니다. 또한 웹상에 공개되어 있는 일론 머스크의 회사별 관계도를 확인해보면 각각의 회사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해외 원문 자료를 한글로 직접 번역한 자료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큰 그림 속 회사들의 관계도)
https://bootcamp.uxdesign.cc/the-power-of-synergy-how-elon-musks-companies-collaborate-to-achieve-common-goals-f6d22a0b93c7

 

 



      c. 집중과 몰입

그는 핵심이 되는 한 가지에 극도로 몰입하고 나머지 것들에 의식이 분산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중요한 것에 집중하여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성과를 냈습니다. 즉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셀디자인 변경, 제조 공정효율화, 원료의 효율화, 차량구조의 변경 등을 통해 원하는 목표로 다가갔으며, 스페이스X의 경우 위성 자세제어, 수직 이착륙 등의 기술개발을 통해 우주선의 1단 발사체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비용을 절감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앞의 '5.1 몰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조변경을 통한 전기차 배터리 비용절감)
https://www.youtube.com/watch?v=q4vX9LvN97g

 

 



      d. 올바른 질문 던지기(문제의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질문을 던지고 문제의 원인을 규명해야 합니다. 일론머스크나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들은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데 집중하였습니다. 질문 자체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으면 문제 해결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비전과 관련된 구체적인 문제들을 정의했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링크를 탄생시킨 질문은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고속인터넷은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였고 스페이스X의 획기적인 비용절감은 ‘어떻게 하면 한번 발사하면 버려지는 발사구조체를 재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러한 명확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그는 자신만의 세밀한 비전을 그려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비전을 성취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질문을 통해 문제를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가 해결된 상태인 명확한 비전을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로켓 착륙 모습)
https://www.youtube.com/watch?v=GrP3jHuLQ9o

 

 



      e. 제1원칙 사고법

이는 ‘5.5 본질을 파고드는 통찰력’에서 이미 다루었던 내용입니다. 이는 물리학적 사고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근본적인 원인 혹은 더 이상 나눠지지 않는 본질까지 분해하여 그 분해된 본질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즉 일론 머스크는 문제를 발견했을 때 문제의 원인을 살피는 ‘왜?’라는 질문을 놓치지 않았으며, 그 원인을 살피는 과정에서 제1원칙 사고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기차 시장이 태동하기 위한 주요한 문제였던 배터리의 비용 절감, 우주발사 시스템의 고비용에 대한 대안으로 로켓의 재활용 등을 생각하였으며 이러한 대안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학문을 융합하여 응용하는 한편 뛰어난 인재들을 영입하였습니다. 제1원칙 사고법은 본질적인 사고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여러 다양한 사업들 간의 모순과 갈등 속에서도 사업간 시너지와 성장을 이끌어 냈습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의 전기차 기술과 솔라시티의 태양 에너지 기술을 결합해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하이퍼루프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보링컴퍼니를 설립해 지하 터널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과 같은 사업의 확장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일론 머스크는 '비전의 시각화', '단계별 목표 설정', '집중과 몰입', '올바른 질문 던지기', '제1원칙 사고법' 등의 솔루션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하나씩 현실화해 나갔습니다.

 

 

 

- 혁신적 사고의 비밀 중 발췌 -

 

https://millie.page.link/CYnLE

 

혁신적 사고의 비밀

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인 성향과 생존에 대한 본능적 욕구를 지니고 있습니다하지만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학업에 임할 때이러한 욕구에 휘둘리리거나 자신만의 사고에 매몰되

www.millie.co.kr

 

 

https://www.youtube.com/watch?v=WjT39n4LowU

 

https://www.youtube.com/watch?v=7snj87PMxeQ

 

너무나 경축할만한 일이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과 함께 작가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들을 유튜브로 들었습니다.

국가의 폭력을 인간관계의 폭력에 비유해서 써 놓은 책들이라 박근혜정부때 금서(블랙리스트)조치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소설의 일부 문구들을 들으면서 느낀 느낌은 인간 본연의 순수성과 온전함에 대한 갈구와

자신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서는 폭력조차 허용되는 잔인한 사회의 모습을 대치시켜 보여주면서

개개인에게 각인되는 고통과 심리적 트라우마를 탁월하게 묘사해낸 소설로 보여집니다.

저는 이 내용에 대해 수행적 측면에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른 법을 배운 수행자 역시 이러한 사회의 모순을 보면서 수행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사회의 모순을 보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2개의 부류로 나누어 집니다.

첫째는 사회운동가나 정치인들로서 사회의 모순에 부딪히게 될 때

사회의 구조적 문제나 사회환경의 문제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반면 수행자나 철학자는 내 안의 자기모순을 바라보고 그것을 일깨우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는 자기안의 모순과 인간의 본질을 깨우치고 그것을 가르치면 사회 전반의 변화가 올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올바름을 깨우쳤다 하더라도 그것을 남에게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강요한다면 그것이 다시 폭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깨우쳤듯이 남들에게도 알려주면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은 배우고 익힐 수 있다고 확신할 뿐입니다.

 

수행을 통해 자기성찰을 한다고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런 경험을 하지 않고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나는 단지 계속 멍한 상태만을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현실의 경험이 있고 그로 부터 자신의 감정과 견해들이 생겨날 때 자신의 마음을 직시하고 살피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렇게 바라보게 되면 현실문제들와의 경험으로 부터 자신의 자기합리화나 감각적 욕망의 문제들이 드러납니다.

 

수행자의 삶을 살아갈 때 드러나게 되는 자신의 자기합리화나 감각적 욕망의 문제는

불교 수행법에서 오계(5가지 장애)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오계란

➀감각적 욕망(kāmāchanda), ➁적의(vyāpāda), ➂해태와 혼침(thīna-middha), ④들뜸과 후회(uddhacca-kukucca), ⑤회의적 의심(vicikichā) 을 말합니다.

 

즉 수행을 하지 않았을 때는 자기중심적 관점에서 사회와 타인에 대한 비난과 혐오로 인해

제대로 바라볼 수 없었던 자신의 감정들에 대해 어떠한 의도들이 깔려있는지를 스스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의 바라봄은 편견이 없이 느낌 그대로를 바라보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서도 타인에 대해서도 치우친 감정이 아닌, 한걸음 뒤에서 객관적으로 살피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때 자신의 견해에 치우치지 않기 때문에 현실과 각자의 입장을 있는그대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있는그대로 바라본다는 것은 감정을 단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좋으면 왜 좋고, 싫으면 왜 싫다는 것을 알아서 각자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살핌이 있는 사람은 사회가 혹은 상대가 나에게 싫은 것을 강요한다면

나는 그것이 왜 싫은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어리석은 생각이 나에게 싫은 것을 강요한다면

나는 그것이 왜 싫은지를 나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타인에게 나의 견해를 설명하고 어떤 행동을 촉구한다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각자는 과거의 경험과 다양한 이해관계로 인해 전혀 다른 관점에서 사물과 일을 바라볼 수 있고

서로를 납득시키기위해서는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그 입장에 맞춰 설명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설명하지 못하면서 행동을 요구하면 강요가 되는 것이고, 강요는 서로에게 감정적 앙금과 상처를 남깁니다.

 

소설 "채식주의자"에서 채식은 탐욕과 폭력에 대한 순수정신의 저항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순수정신이라는 것이 곧 주변의 현실 조건을 살피는 알아차림이 없는 상태라면

이 역시 새로운 형태의 관념적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에서는 이를 상견이라고 합니다.

나 자신의 영혼의 절대성, 완벽성을 가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은 그러한 것은 실체하지 않으며 단지 조건지어 생겨나고 조건지어 사라지기 때문에

이를 절대적 영혼(개아, 푸드갈라, 아트만)은 없다고 해서 '무아'라고 설하셨습니다.

그리고 조건의 살핌을 통해 절대적 자아가 있다거나(상견)과 절대적 자아가 없다(단견)는 관념을 깨트리면

그것을 '중도연기의 지혜'라고 설하셨습니다.

 

'중도연기의 지혜'에 완벽한 나라는 상은 존재하지 않으며,

나이든 타인이든 인간 본연의 절대적 순수성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가 바른 사유를 통해 바른 행동을 하면 올바른 나가 되는 것이고,

내가 그릇된 사유를 통해 그릇된 행동을 하면 그릇된 나가 되는 것입니다.

 

왜 완벽한 나를 상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까요?

완벽한 나를 상정하게 되면 나의 불완전성이 드러났을 때 자신을 혐오하게 되고

타인의 불완전성이 드러났을 때 타인을 혐오하게 됩니다.

나 혹은 타인의 불완전성은 사유와 경험의 부족함 때문일 뿐이며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갖추게 되면 보다 나아지는 것일 뿐입니다.

부족한 것을 더 나은 사람으로 부터 배우고 익히면 개선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완전한 행위가 나올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환경마다 시기마다 적절한 행위는 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절대적인 나 혹은 절대적인 경지의 타인을 상정하지 말고

단지 자신과 주변에 대한 살핌과 대화를 통해

자신과 주변에 이로움을 가져다주는 행위를 그때 그때 선택할 수 있는 지혜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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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반야심경 해설서 - 예스24

수행은 홀로 가는 길이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삶에 대한 길이고, 스스로 밝혀야 할 길입니다.특히 부처님 가르침은 나 자신의 내면을 있는그대로 보는 법에 대한 가르침입니다.반야심경은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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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급작스러운 의대증원으로 인한 의대생 및 전공의들의 반발로 인해

거의 8개월째 의대생 교육 및 응급실 진료가 스탑되어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정부가 이러한 정책을 들고 나온 이유는 필수의료의 붕괴위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대부분의 의대생들이 필수의료보다는 비필수의료 분야로 지원한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아래의 표를 보면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에 지원인원이 현저히 미달됨을 알 수 있습니다.

 

메디칼타임즈가 8일 자체조사한 23년도 레지던트 1년차 접수 결과 (수련병원 44곳 대상 자체 집계)

 

이미지 출처 : https://www.medicaltimes.com/Users/News/NewsView.html?ID=1150983&FollowTag=2023%EB%85%84%EB%8F%84%20%EB%A0%88%EC%A7%80%EB%8D%98%ED%8A%B8%201%EB%85%84%EC%B0%A8%20%EC%A0%91%EC%88%98%20%EA%B2%B0%EA%B3%BC

 

소청과 날개없는 추락…빅5병원도 예외 없었다

소아청소년과가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가 소청과 지원대책에 팔을 걷어 부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대형 대학병원인 빅5병원마저도 소청과의 몰락은 막지 못했다.소위 인기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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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인은 비필수의료 분야에 비해 필수의료 분야 의사들의 수익률이 너무 낮다는데 있습니다.

이는 의사들에게 강요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의사들 역시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직업으로서 경제적 수익을 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현재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수가는 1977년도의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비필수항목으로 추가수익을 받지 않는다면 의사들의 수익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한 유튜브 영상을 참고로 올려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mh9z_-Cje8

 

따라서 현 정책당국자들은 의사증원을 고민하기 보다 더 원천적으로

의료수가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찾는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다음과 같이 필수의료 수가체계 개선과 함께 의대증원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일단 필수의료 수가 체계 개선을 통해 결과를 확인해보고 다시 정책을 입안해도 늦지 않을텐데,

현 의사 양상 교육시스템에 대한 고려도 없이 정책을 강행하였습니다.

위 표에서 볼수 있듯이 비필수의료 분야를 지원하는 의사들의 1/3만 방향을 돌린다 하더라도

필수의료 의사들의 수가 현저히 늘어날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필수의료 수가체계를 높이게 되면 당연히 비필수의료 의사들이 필수의료쪽으로 몰려오게 될 것입니다.

 

물론 필수의료 수가 체계가 올라가게 되면 의료비, 건강보험료 인상등으로 인해 국민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정도에 대해서는 어떤 국민이든 감당할 것이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공공정책에 기반한 의료 시스템이 깨지고 그 자리를 사기업들의 병원들이 대체하게 된다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비용인상이 일어날 것입니다.

또한 의대생 증원을 통한 단순한 정책처방은 의료서비스 품질의 저하로 이어질 것입니다.

아래는 대한민국 전문의들이 얼마나 오랜시간 훈련을 받는지를 보여주는 전문의가 되기 위한 소요기간입니다.

 


<표: 전문의가 되기 위한 단계별 소요 기간>

의대 과정 예과 2년, 본과 4년으로 구성 6년
의사 국가고시 실기+필기 시험 합격 후 의사 면허 취득 1년
인턴 과정 다양한 과를 돌아가며 1년간 수련 (내과, 외과 등) 1년
전공의 시험 인턴 수료 후 원하는 과 선택, 필기시험 0.5년
레지던트 과정 선택한 과에서 3년 또는 4년간 전공 수련 3~4년
전문의 시험 레지던트 과정 수료 후 전문의 시험 합격 0.5년
펠로우 과정 세부 분과 수련 (선택 사항) 1~2년 (선택)
스탭 병원 소속으로 임상전임강사 또는 조교수로 활동 -
군 복무 남학생의 경우 군복무 36개월 3년 (남학생만)



- 총 소요 기간 (펠로우 및 군복무 제외): 12~13년
- 총 소요 기간 (펠로우 및 군 복무 포함시): 16~18년 (남학생)

 

한국에서 제일 공부잘하는 친구들이 거의 15~17년의 과정을 거쳐서 전문의가 되게 됩니다.

그런 시간적 투자에 대해 보상을 받도록 국가가 보장해 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환자들 입장에서도 비용을 좀더 지불해서라도 보다 스마트하고 잘 훈련된 의사로 부터 자신의 병을 치료받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현재의 파행이 계속되면 결국 국가의 필수의료 시스템이 붕괴되면서 의료보험제도의 붕괴와 함께

어쩔수 없이 사기업들이 의료시스템을 장악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대다수의 국민이 떠안게 될 것입니다.

정책입안자들이 환자, 의사 등의 다양한 입장을 고려하여 보다 현명한 정책을 제안하길 기대해 봅니다.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8827991

 

혁신적 사고의 비밀 | 박지온 | 작가와- 교보ebook

비전을 깨우는 메타인지 학습법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인 성향과 생존에 대한 본능적 욕구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학업에 임할 때, 이러한 욕구에 휘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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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자왈 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오십이지천명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육십이이순 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다섯 즈음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명확한 비전을 확립하였으며,

마흔 살에 마음이 명료해졌으며,

쉰 살에 마음의 의도를 알아차렸고,

예순 살에 타인의 뜻을 배려할 수 있게 되었고,

일흔 살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따르지만 해로움이 없게 되었다.

 

- 논어 위정편 4장, 혁신적 사고의 비밀 중

 

 

이는 공자께서 추구하는 학문이 개인의 삶에 대한 완전한 깨달음을 논한 내용이라는 가정아래에서의 해석입니다.

 

하지만 공자께서 추구하는 학문이 세상의 흐름과 나의 비전의 조화라는 측면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라면

아래와 같이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다섯 즈음에 학문에 뜻을 세우고

서른 살에는 학문을 세상에 어떻게 써야 할지 비전을 세웠으며

마흔 살에는 그 비전이 명료해졌으며

쉰 살에는 그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토대인 세상을 비전으로 왜곡하지 않고 있는그대로 보게 되었으며

예순 살에는 세상의 흐름이 나의 비전과 달라도 화내지 않게 되었으며

일흔 살에는 나의 비전을 행하는 것이 세상의 흐름에 어긋나지 않게 되었다.

 

 

공자의 삶의 행적을 봤을 때는 후자의 해석이 공자의 비전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즉 나 자신과 개인의 완전한 깨달음보다는

치세를 통한 아름답고 조화로운 세상을 구현하는데 더 집중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인간은 올바른 교육과 예의범절을 가르침으로써 충분히 선해질 수 있기 때문에

군주나 위정자가 올바르게 세상을 다스리고 모범을 보인다면

세상의 온갖 문제와 모순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그는 인, 의, 예, 지의 도덕정치를 통한 치세를 주장하며

각국의 군주들에게 인본주의 정치를 설득하고 다녔지만,

힘과 권력을 더 중시하는 군주들의 반발로 실패하면서 교육자로의 삶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참고자료 : 혁신적 사고의 비밀, 공자/생애 및 사상

https://millie.page.link/CYnLE

 

혁신적 사고의 비밀

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인 성향과 생존에 대한 본능적 욕구를 지니고 있습니다하지만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학업에 임할 때이러한 욕구에 휘둘리리거나 자신만의 사고에 매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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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A%B3%B5%EC%9E%90/%EC%83%9D%EC%95%A0%20%EB%B0%8F%20%EC%82%AC%EC%83%81

 

공자/생애 및 사상

파일:IMG_20190523_224624_573.jpg 여주 향교에 모셔져 있던 공자 초상 조상 기록에 따르면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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