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華頭)란 곧 신, 구, 의 즉 자신의 행위의 시작점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작이라는 것은 곧 끝과 맞물려 있는 상대적 개념이기에 시작을 알려면 끝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행위의 끝은 무엇일까요? 행위의 끝이란 행위의 결과를 말합니다. 그리고 행위의 결과란 그 시점에 따라 두가지로 나누어질수 있겠지요. 하나는 이미 일어난 행위의 결과, 즉 과거나 현재의 결과이고 둘째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행위의 결과, 즉 미래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과거이든, 미래이든 자신의 행위의 결과가 자타에 이익이 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살피는 것이 곧 37조도품( 三十七道品) 중 하나인 사정근(四正勤)입니다. - 아직 생기지 않은 惡은 생기지 않토록 하고 - 이미 생긴 惡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토록 하며 - 아직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