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느낌의 관찰을 통해 나를 괴롭게 하는 것들, 나를 즐겁게 하는 것들에 대한 알아차림을 놓치지 않는 것이 수행의 시작입니다. 이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해 나가면서 괴로운 느낌이 생긴다면 왜 괴로운 느낌이 생기고, 즐거운 느낌이 생긴다면 왜 즐거운 느낌이 생기는지를 알아나가야 합니다. 그러한 살핌이 깊어지게 되면 기존에 나를 괴롭고 혼란스럽게 하던 관념들이 더이상 힘을 쓰지 못하게 되며 이를 내면의 살핌에 기인한 평온과 행복이라 합니다. 몸은 보리의 나무요(身是菩提樹) 마음은 밝은 거울과 같나니(心如明鏡臺) 때때로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時時勤拂拭) 티끌과 먼지 묻지 않게 하라.(莫使有塵埃) * 육조단경(六祖壇經), 성철스님 역, 신수스님 게송 - , 박지온 보리는 본래 나무가 없고(菩提本無樹) ..